[꿈꾸는 경기교육] 스마트폰에 묶여있는 세상
[꿈꾸는 경기교육] 스마트폰에 묶여있는 세상
  • 정지인 양평 새이레기독대안학교 webmaster@kyeonggi.com
  • 입력   2021. 07. 29   오후 7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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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스몸비’들 점점 늘어나는 추세... 스마트폰, 좋은 용도로 사용할 줄 알아야

요즘 길거리에 나가보면 모두 땅을 쳐다보고 있다. 왜 모두 땅을 쳐다보는 것인가. 개미를 보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뭔가 속상한 일이 있어서인가. 다들 고개를 숙인 이유는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그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길을 걷고 또 걷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요즘에는 ‘스몸비’라고 부른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가 됐다. 현재 다른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나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그곳에서 핸드폰이 없다고 말하니 모두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다. 지금은 이런 시대이다. 핸드폰이 없어선 안 될 세상. 그러나 스마트폰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만약에 핸드폰이 없이는 못 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 ‘그러면 핸드폰 없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못 살았게? 지금 나도 제대로 못 살고 있겠네?’ 하지만 아니다. 핸드폰 없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 그들이 핸드폰 없이 못 산다고 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적인 이유에서만이 아니다. 사적인 이유에서도 있다. 그들은 여가생활을 핸드폰으로 때우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핸드폰 없이 어떻게 지내야 할지 모르는 것이고 점점 많은 ‘스마트폰 중독자’가 생겨나는 것이다.

핸드폰에 대한 집착이 커져 지금 인권 위원회에서도 핸드폰을 압수하면 인권 침해라고 공포했을 정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그것을 악용하다 보면 점점 스마트폰의 단점만 보이게 된다. 사실 스마트폰이 처음 생겨났을 때 나 또한 스마트폰에 대해 나쁜 인식이 없었다. 새로운 신식 물건에 신기했고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

스마트폰을 처음 개발한 스티브 잡스 또한 이러한 악영향을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발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선한 의도를 악용한 것은 우리다. 스마트폰을 악용해서 스마트폰 중독에도 걸리고 정신적으로도 안 좋아지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다 보니 처음에 말한 스몸비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젠 심각성을 깨닫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완전히 다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걸 악용해서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스마트폰을 악용해서 사용하지 않고 좋은 용도로 사용해서 스마트폰 중독과 스마트폰 좀비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떨까?

정지인 양평 새이레기독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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