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병원·미용실·PC방 등 소규모 집단감염 잇따라…주말 185명 확진

인천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7월31일~8월1일)동안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9명 등 총 18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인천에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7월 28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의원’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와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난 ‘부평구 미용실’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운수업 종사자’ 관련 사례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추가했다.

또 종전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PC방’과 ‘서구 주점’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각각 18명, 121명으로 늘어났다. 또 ‘인천항만 작업’ 관련 확진자도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중구 냉동식품회사, 중구 택배회사, 강화군 주점 등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19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1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고, 해외에서 입국한 1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93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중 48개가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가동률 100%로, 보유병상 23개가 모두 가동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소가능인원 959명 중 666명이 입소해 69.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천149명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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