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ㆍ축산물로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13일 오후 2시께 포천시 군내면 호국로에 위치한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포천 지역에서 갓 수확된 농축산물을 장바구니에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싱싱하기로 소문난 포천 지역의 농축산물을 빨리 담지 않으면 금세 동이 나버리기 때문이다.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건고추, 호박, 오이, 부추, 상추, 깻잎, 사과, 한우, 한돈, 호박 등 다양한 농축산물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지난해 3월 개업한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입지조건’을 극복할 정도로 농ㆍ축산물의 신선도가 입소문을 탔다. 주변에 대단위 주거단지도 없고 도로변에 위치해 있지만, 평일 낮에도 손님들이 붐빌 정도로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농축산물의 명소가 됐다.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함께 펼치는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이 포천지역에 생생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은 손준희씨(41)는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농산물을 한 번 구입해 본 뒤로는 그 신선함에 반해 매번 방문한다”면서 “우리 지역의 질 좋은 농산물이 종류별로 다 있어 장보기 참 좋은 곳”이라며 웃어 보였다.
김상희씨(38ㆍ여)도 “매장의 위치가 집과는 좀 떨어져 있지만, 그것을 감수할 만큼 제품의 품질이 좋다”면서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것도 포천농협 로컬푸드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포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이 같은 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3만원 이상 로컬푸드를 구매한 고객에게 햅쌀 또는 계란을 증정하고 있다.
황주호 포천농협 과장은 “포천지역 농가에서 갓 생산된 농ㆍ축산물을 바로 매장으로 가져오니 신선함은 어느 매장보다 최고”라면서 “농가분들도 자신이 땀 흘려 수확한 상품을 팔면서 행복해하신다”고 설명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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