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가 가을을 맞아 오는 16일 소극장에서 <토크콘서트 : 9월의 랑데북>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의 레퍼토리 시즌 기획공연으로 진행되는 ‘2021년 랑데북’은 지난 3월 <빨간색 봄>과 6월 <우리의 여름, 하얀 낮과 까만 밤의 시간들>로 공연을 진행했다. 9월에는 가을을 맞아 ‘소리’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는다.
9월의 랑데북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왕성한 영화평론을 진행하며 작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이동진 평론가와 과학에 관한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관객 앞에 나선다. 또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국내ㆍ외에서 콩쿠르와 협연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호피폴라’의 멤버 첼리스트 홍진호가 함께한다. 이들은 독서의 계절 가을에 걸맞게 함께 하고 싶은 책과 영화,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소리에 대한 영화로 ‘봄날은 간다(허진호 감독)’를 선정했다. 김상욱 교수는 영화 ‘아마데우스(밀로스포만 감독)’를 선택했으며 첼리스트 홍진호는 소설 ‘뮤직숍(레이첼 조이스 저)’를 추천작품으로 골랐다. 이들은 토크 형식으로 각자 고른 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 과학, 음악 등 서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 각자 지닌 다채로운 색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꾸릴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 : 9월의 랑데북>은 올해 랑데북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라며 “책과 함께하기 좋은 가을, 책과 영화, 음악이 있는 9월의 랑데북에서 관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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