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타선 폭발로 KIA에 11-5 대승…SSG, 키움에 13-10 제압 5위권 맹추격
수원 연고 KT 위즈와 인천을 연고로 둔 SSG 랜더스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나란히 한가위 승리 선물을 안겼다.
KT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KIA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파괴력과 이에 힘입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역투를 앞세워 11대5로 역전승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1회말 무사 1,2루서 최형우에게 우월 3점 홈런포를 맞은 뒤 1사 1,2루서 김태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대4로 이끌렸다.
그러나 KT 타선은 KIA 선발 김현수를 상대로 2회 천성호와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서 조용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1사 2,3루서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리딩히터 강백호가 좌중간 주자 일소 적시타를 쳐내 단숨에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KT 쿠에바스는 2회 1사 후 최원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후 실책까지 겹쳐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허용하며 4대5로 이끌렸다.
하지만 KT 타선은 막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서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천성호가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불붙은 KT 타선은 이어 신본기의 좌전 안타와 심우준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아 7대5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3루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이 바뀐 투수 이민우에게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추가한 KT는 7회에도 천성호의 중전 안타와 신본기의 포수 실책 출루, 심우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서 조용호의 우전 안타로 10대5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에 있던 신본기가 홈을 밟아 6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2위 삼성과 경기차를 6경기로 유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직행을 가시화 했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초반 난조로 대량실점 했지만 2회 실점 후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잘 버텨내 7이닝 5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한편, 이날 SSG는 인천 홈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7안타를 합작해 낸 외야의 ‘영건 듀오’ 최지훈ㆍ이정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13대10으로 승리했다. 5위 NC와 경기차가 1.5게임에 불과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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