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를 촉구하며 해상 기습 시위 등을 벌이는 등 범시민행동을 시작했다.
‘영흥석탄화력조기폐쇄 공동행동’은 지난 24일 낮 12시 인천 옹진군 영흥도의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영흥석탄화력발전소 중단을 촉구하는 해상 시위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민들의 해상 시위는 영흥화력발전소 가동 이후 처음이다.
공동행동 소속 20여명은 해상 시위를 통해 ‘영흥석탄화력 조기폐쇄’를 비롯해 ‘영흥석탄화력 당장 중단’, ‘기후정의 실현’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공동행동은 인천시내 곳곳에서 100인 1인 캠페인도 시작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했다.
또 공동행동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영흥석탄 화력 조기 폐쇄 선언 등은 물론 이를 공약화 할 것도 요구했다. 공동행동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민관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촉구했다.
특히 공동행동은 25일 오후 1시부터 영흥도 버스터미널에서 영흥화력발전소까지 1시간 동안 자전거 대행진, 영흥화력발전소 앞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어 유튜브 채널과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통해 인천시민 방방곡곡 온라인 캠페인 등 범시민행동을 이어간다.
한편, 공동행동은 전환사회시민행동,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이 구성한 단체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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