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류은혜 “언니들 미안”

女 48㎏급 고교·대학생 선배 물리치고 ‘깜짝 우승’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

‘중학생 유망주’ 류은혜(안양 범계중)가 제12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고교·대학생 언니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류은혜는 4일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부 -48㎏급 결승전에서 이수지(용인대)와 맞서 팽팽한 전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 연장전에서 업어치기 효과를 빼앗으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90㎏급 결승전에서 이규원(용인대)은 윤태현(경기대)을 통쾌한 어깨로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결승전에서 이규원, 윤태현에게 패한 최사다함(인하대)과 김용(용인대)은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100㎏급 신경섭(용인대)은 황호준(계명대)을 밧다리후리기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고, +100㎏급 김수환(용인대)도 성경배(한체대)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7㎏급 명지혜(한체대)와 남자 -81㎏급 홍석웅(문일고)은 결승전에서 각각 김성연(전남체고), 김재형(대불대)을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여자 -52㎏급 명소리(용인대)는 임지수(충남체고)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57㎏급 이지연(용인대), -52㎏급 이은혜(경기체고), 남자 +100㎏급 한충희(화성 비봉고)는 모두 준결승전에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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