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포천 10분 만에 간다

동두천과 포천을 연결하는 지방도 374호선 개설공사가 오는 6일 첫 삽을 뜬다.

30일 경기도 도로사업소에 따르면 동두천·포천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해 사업비 2천45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6월까지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11.52㎞) 구간을 왕복 4차로로 건설한다.

이와 관련 도로사업소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성수·김영우 국회의원, 진종설 경기도의장 및 도의원, 서장원 포천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일 오후 2시 동두천시 광암동 공사시점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도로사업소는 기존 2차로 일부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며 오지재터널(2천82m)과 광암터널(698m) 등 터널 2곳도 설치한다.

도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국도 3·43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도로 선형의 불안정과 급경사로 인해 동두천에서 포천까지 40분 정도 소요됐으나 도로가 완공될 경우 직선화로 인해 10분으로 단축되고 물류비도 연간 220억원 절감된다.

특히 서울에서 통학하는 포천 대진대 재학생들이 의정부역에 하차한 뒤 통학버스를 이용했으나 동두천 지행역에서 하차할 경우 20분으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동두천시에 위치한 짐블스 훈련장이 리조트 사업으로 개발예정이어서 도로 확포장 후 이 일대에 대한 연계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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