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의 와인이야기[6]
김성동의 와인이야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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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로베르토 보에르치오 바롤로 브루나떼(Roberto Voerzio Barolo Brunate)
로베르토 보에르치오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 최고의 산지 바롤로 라모라(La Morra)의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포도원으로 50년대 설립된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선두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다.
해마다 꾸준히 훌륭한 빈티지의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 스펙테이터 잡지와 로버트 파커에게 95에서 100 포인트에 이르는 최고의 점수를 받는 최고의 포도원이다. 전통적인 바롤로 생산 방식에 따르지 않으며 포도 나무 한 그루에서 와인 한 병의 소량 생산으로 연 약 4천 케이스만 생산하는 이태리의 컬트 와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
브루나떼는 피에몬테의 주요 품종 네비올로 100%로 생산하며 포도밭 나무 사이의 거리가 일반적으로 100㎝ 이지만 50㎝로 비교적 촘촘히 심어서 서로 양분을 빨아 들이기 위해 경쟁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포도나무에 너무 많은 열매가 맺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 그루에 8개의 싹만 남겨놓아 포도알에 농축된 향을 담는다.
포도 양조에는 추가 효모와 아황산염을 전혀 사용치 않고 24개월간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와인 레이블에는 햇빛 비치는 언덕에서 일하는 농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와인은 네비올로 품종의 특성인 짙은 가네트 색으로 스파이시한 향과 감초, 체리향, 삼나무 향과 블루베리향과 딸기 같은 과일향이 번지며 풀 바디의 감칠맛 나는 아주 농도가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타닌과 말린 자두와 미네랄향의 멋진 여운을 남긴다.
조직이 꽉 차고 섬세하면서도 힘찬 느낌을 지닌 거인의 풍모를 담고 있다. 강한 양념이 들어간 갈비찜, 육포, 향신료향이 가득 담긴 살라미, 양고기, 훈제 오리, 미트 스튜 등과 이태리 불루 치즈와 화려한 조화를 이룬다.

-생산지 : 이태리>피에몬테주>바롤로
-품종 : 네 비올로 100%
-가격 : 48만9천원
/한국와인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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