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동의 와인이야기
김성동의 와인이야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 펜폴즈 그랑즈 (Penfolds Grange)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포도원은 펜폴즈 포도원이다. 그리고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품종은 시라즈이다. 영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크리스토퍼 펜폴즈는 와인의 의학적 효능을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호주로 이주하는 길에 프랑스 남부지역에 들려 시라즈 품종의 묘목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1945년 호주 남부의 아델라이(Adelaide) 매길(Magil)의 오두막집에 그의 아내 고향인 스코틀랜드 그랑즈(Grange)의 이름를 따서 집 앞에 포도나무를 심었다. 오랫동안 호주의 와인은 싸구려 일상주와 주정강화 와인을 생산, 우스꽝스러운 캥거루 같은 이름을 가진 싸구려 와인으로 인식되었으나 펜폴즈에 의해 이렇게 오늘과 같은 최고의 명품와인이 탄생됐다.
펜폴즈는 19세기 말에 호주 전체 와인 생산량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큰 포도원으로 성장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펜폴즈는 소비자의 취향이 변하자 뛰어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한 결과 1950년 쉬라즈 품종으로 그랑즈 에르미타즈(Hermitage)라는 와인을 생산한다.
이 와인이 세계 각국 와인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게 되자 호주 와인에 대한 인식을 달라지게 한 것은 물론 호주 와인산업을 근본적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그랑즈 에르미타즈는 프랑스 지역명칭 에르미타즈를 없애고 그랑즈로 부른다. 시라즈 품종의 넉넉한 부케와 남부의 뜨거운 태양이 빚은 진한 벽돌색의 바디감이 높은 와인이다. 자두향, 쵸콜릿, 견과류향을 지니고 부드러운 타닌과 힘을 지닌 균형감있는 와인으로 긴 여운을 지니고 있으며 양고기, 갈비찜과 아주 잘 어울린다. 1999년 펜폴즈 그랑즈는 20세기를 빛낸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생산지: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아델라이>매길
▲품종:시라즈 99%, 카베르네 소비뇽 1%
▲가격:130만원/한국와인협회 부회장

 


댓글 운영기준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