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 집 ‘민간경매’로 몰려
안팔리는 집 ‘민간경매’로 몰려
  • 이형복 기자 bok@ekgib.com
  • 입력   2010. 06. 06   오후 8 : 36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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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속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다세대 등 매물 늘어
집이 잘 팔리지 않으면서 민간업체가 진행하는 경매로 매도인들이몰리고 있다.

6일 경매포털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전문감정사가 평가한 감정가의 50%부터 경매가 시작되는 민간경매가 새로운 부동산 매매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민간경매는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집을 제때에 팔지 못하는 집주인(매도인)에게 신속히 매각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고, 매수인은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간경매는 강제성을 지닌 법원경매와 달리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한 부동산을 스스로 전문업체에 위탁해 경쟁매매하는 방식이다.

실제 민간경매를 주관하는 지지옥션의 경우 도내에서 아파트는 물론 다세대, 사무실, 숙박, 전원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도 고양 일산동구 식사동의 한 다세대(3천500만원 26.8㎡)는 감정가보다 5% 저렴하게 선보였으며, 군포 당정동의 한 아파트(3억2천만원 114㎡)는 감정가의 10% 낮은 가격대에 등장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 평내동의 포레스트힐 전원주택(7억4천700만원 293㎡)과 안양시 안양동 근린상가(1억8천만원 79.9㎡) 등 다양한 매물이 민간경매에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이민 등 긴급히 부동산을 처분하기 위해 매도자가 직접 최저 경매가를 제시하는 ‘속성경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민간경매 중 하나인 속성경매는 매도자의 감정비를 아낄 수 있고 신속히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침체로 물건을 빨리 팔아야 하는 소유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민간경매에 내놓고 있다”며 “구입하려는 입장에서는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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