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2만불 시대로/(주)알파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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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린터 잉크시장을 물들인다

연 평균 100% 신장 올 매출 240억원 예상

세계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우뚝 선 ㈜알파켐(대표 조규오 43).
캐논, 삼성도 무시했던 이 시장에서 알파켐은 금년도 무려 24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업한지 5년에 불과한 중소기업이 자이언트 기업들이 거들떠 보지 않던 이 시장에서 기술력 하나로 ‘옥토’로 바꿔 놓은 것이다.
2005년 코스닥 등록을 통해 무한변신을 준비중인 알파켐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주름잡기 위해 오늘도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 산골에서 태어난 조규오 사장은 7살때부터 생계를 위해 지게를 져야 할 만큼 고생을 했다. 중학교때 부산으로 유학, 부산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스위스 시바가이기(CIBA GEIC)의 국내 합작회사인 스위스화학에서 1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조 사장은 칼라분산 분야의 전문 연구원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었다.
94년 그는 삼성종합기술원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조 사장은 “한 분야에서 인생을 걸기위해 이직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평소 존경하던 선배의 사망으로 전의를 상실, 결국 95년 삼성종합기술원 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선천적으로 매사에 호기심이 많으며 가만히 있는 걸 못참는 성격이란다.
첫 직장인 스위스화학에서 중형 반응기 3개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보고 사장과 임원들 앞에서 “대형 반응기 1개면 인력은 줄고 생산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가 미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충고는 몇개월 후에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회사 매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알파켐은 지난 98년 경기중소기업 진흥재단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 공개모집에서 칼라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5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둥지를 틀었다.
그 당시 자본금은 친구와 전 재산을 털어 마련한 5천만원이 전부였다.
현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 4천평 규모의 공장과 연구소, 본사빌딩까지 갖추고 있는 이 회사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하지만 단기간 급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알파켐의 저력은 오직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승부했기에 가능했다.
조규오 사장은 이 때부터 2년여간 365일중 명절을 제외하곤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16시간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
대학 지도교수의 소개로 들어간 스위스화학에서 12년간 연구원 생활을 한데다 95년부터 3년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전자재료 관련 기술까지 터득했기에 자신감 또한 충만했다.
현재 주 생산품인 잉크젯 프린터 카트리지 리필킷, 대체 카트리지, 대형 실사 및 전사출력물 시장에서 국내 최대의 판매업체이자 프린터용 잉크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됐다.
창업 첫해 5억원인 매출이 2000년 18억원, 2001년 50억원, 2002년 75억원, 지난해 12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240억원을 예상, 연평균 100%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창업한지 1년반만에 50평에서 수원시 매탄동 512번지 700평규모의 공장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조 사장.
그는 그때 심한 갈등을 겪었다. 회사의 주력 상품을 놓고 잉크 분야에서 손을 뗄 것이냐, 말 것이냐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잉크분야로 한평생 먹고 살 수 있지만 남자에겐 도전과 야망이 있다는 조 사장은 사업확대를 계획하고 레이저프린트 분야의 핵심부품인 OPC드럼 개발에 전력했다.
이어 2002년 8월 5천평 규모의 현 공장으로 또 한번 이전하고 설비라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결국 조 사장의 판단은 주요했고 OPC드럼은 지난해 10월부터 제품주문이 들어와 올해 2월에만 93만달러를 수출할 수 있었다.
특히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삼성전자, LG필립스 등 대기업의 하청업체로의 전락을 고집스럽게 외면하며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 알파켐을 독자적인 브랜드로 키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조 사장은 기업경영의 성패여부는 정직과 투명성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과 회사의 정보를 공유한다.
매달 1일이면 어김없이 월례회의를 갖고 전직원들에게 매출, 불량률 등 회사내역을 공개한다. 회사가 얼마나 이익을 냈는지 직원들이 직접 살림살이를 알아야 믿고 따라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각종 인센티브를 지급해 직원들의 사기함양에도 노력한다. 올해 예상 매출액 270억원을 달성하면 상여금 1천200%가 지급된다. 그러면 국내 최고라는 삼성전자보다 월급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다는 것이다.
물론 조 사장도 직원들과 똑같이 월급을 받아가고 운전도 손수한다. 그만큼 그는 직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회사 자본은 직원들과의 공동 재산이기 때문에 전용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기 때문. 약속은 한번도 어겨지 않고 철저히 지킨다.
직원들의 월급, 협력업체 결제, 납기 등 …. 약속은 곧 믿음, 신용이며 회사 미래기 때문이란다.
무엇보다 그는 한눈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일본사람을 좋아한다. 한가지 일에 승부를 걸기 때문이라는데 이 때문에 그는 첫 직장에서 맺어진 잉크사업으로 20여년간 한우물을 파고 있다.
/이종철기자 jclee@kgib.co.kr
사진/원지영기자 jywon@kgib.co.kr

■인터뷰/조규오 사장
신용+마케팅+기술 “회사발전 원동력”

“기술만 가졌다고 기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회사를 만들어야 하죠.”
㈜알파켐의 조규오 사장(43)은 신용과 마케팅,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야 기업의 매출이 늘어나고 회사가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믿음을 주기 위해 직원들보다 많은 일을 한다는 조 사장은 “첫 직장생활부터 동료보다 몇배, 몇십배 더 많은 연구결과를 수행했다”면서 “지금도 그 당시 조 사장이 개발한 제품으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성실함을 강조한다.
“아이디어와 성과는 성실함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죠.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다고 하잖아요.”
조 사장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아침에 눈을 빨리 뜨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취침시간은 하루 6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9시간 이상 걸리는 해외 출장에도 잠은 5분 이상 자지 않아요. 그 시간에 책을 읽죠.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그으면서 보통 1권정도를 마스터할 수 있잖아요.”
“모든 결과물은 노력한 시간에 비례한다”는 것이 조 사장의 좌우명.
조 사장은 “로또 복권과 같이 기적이나 요행을 바라는 회사가 아니라 많은 땀방울과 노력으로 한단계, 한단계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연혁
1998년
4월 ㈜알파켐 법인 설립. 경기중소기업 진흥재단
역내 벤처 보육업체 지정
6월 잉크메이트 상표출원
9월 리필잉크 제품 출시(HP,EPSON용 리필킷).
리필킷·밀대분리형 1회용 주사기 실용실안 출원
12월 새로운 잉크제조기법 특허 출원
1999년
2월 EPSON용 대체 카트리지 출시
8월 중소기업청 벤처기업 인증
10월 수원시 매탄동 512-1번지 자가공장 매입
2000년
1월 기업부설 기술 연구소 설립
2월 수원시 매탄동 512-1번지 이전
6월 산업자원부 기반기술과제 1순위업체 지정
8월 업계최초 ISO 9001 인증획득
10월 세계최초 무침전형 전사잉크 개발
2001년
2월 경기 중소기업인상 수상.
3월 잉크젯 제조기법 NT-mark 출원
4월 상공회의소 기술개발부문 으뜸기업상 수상
일본 TOYO 잉크와 기술부문 전략적 제휴
6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선정
중소기업은행 우량기업 및 패밀리 기업 지정
7월 중소기업청 수출기업 선정
8월 잉크젯 전사잉크 NT Mark 획득
10월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407-1번지 신 공장부지
매입(5천평) OPC 드럼 본격생산
11월 정보통신부 전자잉크 개발 사업체로 선정
2002년
1월 유럽품질인증 CE Mark 획득
2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407-1번지 신 공장 착공
3월 피에조 헤드용 솔벤트형 안료 잉크 개발
4월 피에조 헤드용 오일형 안료 잉크 개발
7월 Xaar 헤드용 솔벤트형 안료 잉크 개발
알파켐 중국 현지 법인 Alprod China 설립
8월 수원시 매탄동 407-1번지 신 공장 이전
자본금 증자 (합계 19억 2천만)
12월 산업부 장관상 수상
2003년
1월 OPC 양산공장 완공
3월 신공장 완공 입주식행사 개최
8월 중소기업청 “INNO-BIZ”기업 선정
기술 신용 보증기금 “우수기술기업”선정
9월 제4회 中企 기술혁신대전 “기술혁신금상”수상
10월 “정보화 우수 중소기업”선정
11월 “전사잉크 제조기법” (잉크젯 프린터용 승화형 잉크 조성물) 특허 획득
2004년
1월 OPC 제2라인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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