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캠퍼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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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인천대 고구려 역사탐방



비행기로 2시간 남짓 달리면 내려다 보이는 광활한 대륙의 들녘.끝간 데 없이 펼쳐진 야생 옥수수밭.



고대 동북아시아 역사의 중심축이자 우리 민족의 자존심인 ‘고구려’는 그러나 우리 곁에서 결코 멀리 떨어져 있진 않았다.



소박한 농민들이 무리를 지어 사는 마을 구석구석마다 발길에 채이는 기왓장들과 잡초들 사이로 가로 누워있는 투박한 줄무늬 토기 쪼가리들….



툭 건드리기만 해도 말을 타고 활을 쏘며 중원을 내달리던 우리 선조들의 쩌렁쩌렁한 호령소리가 농무처럼 피어 오르던 만주벌판.



그런 역사의 파편들이 한 여름 대륙의 한복판에서 또렷하게 살아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태극전사들의 4강진출 신화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 오르던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다녀온 시립인천대 ‘고구려 역사문화탐방단’학생들은 아직도 가슴 설레던 감동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고 있다.



“광개토대왕, 장군총, 무용총, 국내성터, 환도산성…. 8박9일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덜컹거리던 기차가 조금 불편은 했지만요”



탕방단원들중 막내뻘인 이담희양(21·여·독어독문 3년)은 올해는 너무 소중한 여름방학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천웅군(26·독어독문 4년)은 “풀섶을 헤치면 발견되던 고구려 유물들이 눈에 아름거린다”며 “특히 아파트 3층 높이는 족히 될 것같은 광개토대왕비와 사방으로 깨알 같이 아로 새겨진 비문들이 무척 궁금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하나같이 높은 언덕에 올라가 험난한 지형을 이용해 쌓은 성터를 보면서 장대했던 규모가 쉽게 상상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감동은 탐방에 참가했던 교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강시권 학생지원과장(53)은 “그동안 우린 우리 민족의 기상이 살아 숨쉬는 고구려를 잊고 산 것 같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고구려에 대한 서적도 읽고 주위에도 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들이 고구려 유적을 찾았을 때 미국의 모 시사 주간지가 중국의 동북지방을 소개하며 “중국인들은 1천500여년 전에 이곳을 통치했던 고구려가 자신들의 제국이었다고 알고 있다”는 보도가 파장을 불러 왔었다.



귀국한 뒤 이 기사를 읽었다는 권영순양(21·여·신문방송 3년)은 “우리 선조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만주땅의 주인이 중국인이었다는 주장은 억지도 아니고 또 다른 역사왜곡”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 천지를 찾았다.



이번 여름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역사가 이들에 의해 다시 부활하고 있었다. /김용국기자 yong@kgib.co.kr



의료 사각지대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부천병원 의료봉사단(단장 신원한교수)과 서울병원 의료봉사단(단장 김성구 교수)은 부천제일교회(목사 윤대영)과 함께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그동안 해외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부천제일교회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모두 31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육로로 60㎞ 떨어진 곳에 있는 메콩강 부근 베트남 난민촌에서 컴보디아 주민들과 베트남 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장 심원한 교수는 “한때 죽음의 땅이라 불릴만큼 의료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현지 실정에 맞는 검사항목과 수술관련 의료진들로 봉사단을 조직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국내에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이송 치료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내과, 소아과, 외과질환 환자 등 모두 1천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폐결핵환자 100여명을 판독, 처방해 완치될 수준의 약품을 계속 공급하는 한편 언청이 및 외상환자 20여명은 현지에서 수술하는 한편 심장병 환자 3명은 국내에서 수술한 뒤 돌려보낼 예정이다.



또 부천제일교회측은 가장이 사지를 잃은 3가정에 무료로 집을 건립하는 사업과 방역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윤대영 목사는 “북한 난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비슷한 처지에 놓인 베트남 난민들을 돕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한 탈북 동포들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서울예대 초현대식 도서관 ’인기’



최근 안산시 고잔동 640에 위치한 서울예술대학(학장 안민수)으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캠퍼스 한복판의 초현대식 도서관을 개방했기 때문이다.



비교적 교통도 편리한데다 이곳에 오면 연극이나 영화 등 예술과 관련된 서적들을 쉽게 찾아볼 수도 있고 영화감상 등 시청각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은 예술과 관련된 서적을 보기 위해선 서울 등지로 올라가야 했었다.



이 대학 도서관의 장서는 3만여권.



게다가 시청각실에는 CD, DVD, CD-ROM 등 예술과 관련된 AV자료가 가득하다.



주부 박주영씨(34·여·안산시 고잔동)는 “관심분야인 영화관련 서적을 보기 위해 이곳에 1주일에 2∼3번 찾는다”며 “도서관 개방으로 전문서적을 보기 위해 서울 등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영식씨(31·안산시 선부동)는 “평소 관심분야인 국악이론서적을 보기 위해 도서관을 자주 찾는다”며 “지역에 이같은 곳이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도서관 사서 이수동씨(30)는 “시민 누구나 이곳에 오면 예술관련 서적과 각종 시청각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반인들에 대한 대출은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



각국의 영재들이 모여 과학 및 문화체험을 갖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다.



14회째인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는 80여개국 800여명이 참가하며 만 20세 이하의 대학생이 아닌 청소년 대표들(각국 4명)이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6문제를 2일간에 걸쳐 10시간에 푸는 경시대회를 연다.



참가 청소년들은 한국민속촌과 창경궁, 도자기마을, 에버랜드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청소년의 정보과학에 관한 흥미 유발과 능력개발, 정보과학기술교육의 국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89년 유네스코(UNESCO)의 후원으로 탄생됐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여주대 여자축구부 전국 ’최강’



여주대학 여자축구부가 또 일을 냈다.지난달 27일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MBC배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관동대 여자축구부와 1대 1로 비겨 전국 최강팀임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영진전문대 여자축구부와의 준결승 경기에선 전반전에 2점을 먼저 얻어 앞서가다 후반전 1점만 내줘 결국 2대 1로 이겼다.



이 대학 낭자들의 쾌거는 창단 첫해인 지난해 경희대와 한양대 여자축구부를 누르고 전국을 제패하는 등 지난해에만 두차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번이 세번째.



더구나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4강신화로 촉발된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프로축구로도 계속 이어져 연일 축구장들마다 관중들로 꽉꽉 차는 분위기속에서 이뤄낸 승리여서 재학생들은 물론 동문들에게도 값진 선물을 선사한 셈이다.



선수 이월순양(21)은 “한국 축구 부흥 원년인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 여자축구 명문팀으로 거듭 날 각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이같은 영광이 있기 까지는 대학측의 세심한 배려도 한몫을 했다.



창단 후 대학측은 천연잔디구장을 조성해줬고 미국 LA 등으로 해외전지훈련도 보내줬다.



선수들은 이 덕분에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미국 여자축구의 진수를 익힐 수 있었다.



이영기 감독은 “공격적이고 튼튼한 수비가 여주대학 여자축구부의 강점”이라며 “선수들도 모두 기량은 물론 마음자세도 전국 최강”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오늘도 대학내 잔디구장에서 하루종일 땀을 흘리며 가을을 기다리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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