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빅마켓, 신용카드 결제시스템 확대

롯데마트의 회원제 할인점인 빅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늘어난다. 롯데마트는 빅마켓 개점 1주년을 맞아 20일부터 신영통·금천·영등포·도봉 등 4개 지점에서 그동안 롯데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각종 현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번 조치로 신용카드의 절반(점유율 기준)을 빅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처럼 현금과 롯데상품권·롯데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구매금액이 많은 회원에게 유리한 회원제도인 ‘빅멤버 플러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 회원제는 가입비 5만5천원을 내면 구매금액의 1%를 1년 뒤에 추가로 적립해주는 제도다. 가입 시에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회원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려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빅마켓 4개 지점의 매출이 대형마트 때보다 50% 증가하는 등 영업효율 면에서 개선됐다”며 “앞으로 명절 택배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토종 회원제 할인점으로 자리 잡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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