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건강하게… 안산이 행복하게…
생활체육의 주목적은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다.
종래의 체육은 주로 엘리트 중심의 스포츠가 대부분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어린이부터 고연령층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전생애에 걸친 체육활동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생활체육은 더이상 현대인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소로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과 행복증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생활체육은 이제 전문체육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생활스포츠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생활체육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에 발맞춰 생활체육 보급 및 확산에 노력, 레저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선진국형 생활체육 도입, 소외계층 활성화 사업, 다문화 지원사업, 어르신 무료교실 등 시민이 있는 곳은 언제나 찾아가는 맞춤형 스포츠 복지사업을 펼치며 생활체육의 확산·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78만 안산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하루하루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안산시생활체육회를 찾아 ‘무한복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활동사항을 들어봤다.
자타공인 ‘생활체육 전도사’… 49개 회원단체 왕성한 활동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에 함께 자리 잡고 있는 안산시생활체육회는 49개 종목별연합회와 2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최고의 인력풀을 자랑한다.
특히 다양한 생활체육활동 사업을 통해 ‘스포츠복지 안산’을 목표로 모든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축구, 족구, 배구를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궁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49개의 회원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시장기 생활체육대회, 생활체육회장기 종목별 대회, 종목별연합회장기 대회 등 연간 70~80여 회의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나이, 시간 등의 이유로 생활체육에 참여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교실, 안산시 25개 동과 외국인주민센터의 어머니 배구단이 참가하는 안산시 어머니배구대회 등 기존 틀에 박힌 생활체육 프로그램에서 탈피,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메카 도시’… 도생활체육대축전 2차례 성공 개최
안산시는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2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열린 제1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까지 2회에 걸친 대축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제2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안산시생활체육회선수단은 20개 종목에 총 700명이 출전해 볼링, 국학기공, 배구 우승, 축구, 족구, 궁도, 테니스 준우승, 육상, 탁구, 보디빌딩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안산시 체육동호인들의 남다른 생활체육 열정이 돋보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개최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와스타디움 중앙광장에는 건강검진부스, 스포츠스타와의 만남, 뉴스포츠 체험관, 다문화 음식 부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내고장 우수상품 판매부스 등 80여개의 부스를 설치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참여를 높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산시생활체육회는 5년 만에 다시 안산시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전 대회보다 더 성대한 대축전으로 거듭나기위해 부대행사 콘텐츠를 확대 운영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 야심찬 생활체육 프로젝트 안산시 ‘I-리그’
안산시생활체육회에서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 바로 안산시 ‘I-리그’다.
안산시 ‘I-리그’는 안산지역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축구대회로 6개월간 총 6라운드가 진행된다. 각 부분별 1위 팀은 연말 전국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특히 ‘I-리그’는 스포츠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토요 주말리그를 벤치마킹, 유·청소년들의 부족한 생활체육 참여도를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처음으로 리그를 진행한 결과, 유·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부모님과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21개 팀에서 50개 팀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단일대회가 아닌 지속적인 대회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글 _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사진 _ 안산시생활체육회
7년째 안산시민 건강 증진 위해 동분서주 ‘야전사령관’
체육시설 천국답게 프로그램 보급·지도자 지원
“100세 시대를 맞아 78만 안산시민이 생활체육을 통한 여가 증진과 심신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안산시생활체육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안산시생활체육회 5대 회장에 취임한 후 두 차례의 연임을 통해 7년째 안산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호석(72·대일개발㈜ 회장) 회장은 시민 모두가 건강한 ‘건강 행복도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전직원과 함께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안산시는 시민 누구나 집에서 나와 3분이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진 ‘생활체육의 메카’로 시 전역에 고루 분포된 체육시설은 시민은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큰 행복”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체육회는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과 지도자 배치 등을 통해 올바른 운동법을 익혀 일반인들이 손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또한 안산시는 1986년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7년 도단위 종합 체육대회인 제1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9월에도 제24회 대회를 유치해 성공리에 치뤄냄으로써 ‘스포츠 도시’ 안산시의 저력을 보여주고 생활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현재 안산시생활체육회 산하에는 49개 종목별 연합회가 회원사로 가입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안산시는 지역 특성상 시화반월공단을 중심으로 중소 기업체들이 많은데다, 외국인 근로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로 직장인과 외국인, 다문화가정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대회 개최 등으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우리 생활체육회에서는 유·청소년들을 위한 선진국형 프로그램인 ‘I-리그’를 올해 처음 도입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유아에서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산시의 새로운 명소인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가 지난해 조성되면서 2년째 안산바닷길 마라톤대회를 치르는 등 새로운 생활체육 명소로 자리하고 있고, 구봉산 등산코스 등 많은 체육공원과 시설들이 잘 구비돼 있다”며 “안산시가 경기도는 물런 전국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생활체육 도시가 되도록 스포츠를 통한 무한복지 실현에 생활체육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글 _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