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가 제23회 경기도교육감배 중·고축구대회 겸 제81회 전국체전 축구 고등부 2차선발전에서 결승에 진출, 우승을 눈앞에 뒀다.
전국체전 1차선발전 우승팀인 수원공고는 9일 오산공설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고양 능곡고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 이날 실격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동향 맞수 수원고와 11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오산중구장에서 벌어진 중등부 준준결승전에서는 풍생중이 신영철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고양 백마중을 1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수원 수성중을 2대0으로 따돌린 고양 능곡중과 결승행을 다툰다.
풍생중은 이날 백마중과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7분만에 미드필드 우측에서 윤종민이 밀어준 볼을 스트라이커 신영철이 치고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 능곡중은 전반 20분 황선호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종료 3분을 남기고 이경목이 추가골을 기록해 2골차로 승리했다.
한편 안양중과 양평중도 각각 광탄중과 오산중을 3대1, 1대0으로 누르고 4강에 동행했다.
안양중은 전반 4분 송복기가 선취골을 기록한 뒤 13분과 28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수훈으로 전반을 3대0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어 후반 17분 손상희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광탄중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양평중도 홈 그라운드의 오산중을 맞아 전반 29분 최민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신승을 거두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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