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심리 4p↑ ‘105’… 뚜렷한 회복세

오랜 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경기지역 소비가 모처럼만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5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4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3월에 비해 4p 상승한 1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07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9월 107을 찍은 이후 10월 104, 12월 102, 1월 101, 3월 101 등으로 100선을 위협받았던 소비자심리지수는 4p 상승하며 회복 기미를 보였다.

세부항목별로는 현재경기판단 CSI가 80을 기록하며 전달(72)보다 8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 CSI도 107로 지난 3월(104)보다 3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계수입전망 CSI와 현재생활형편 CSI, 생활형편전망CSI도 각각 2p 상승하는 등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 지표가 일제히 오른 것으로 집계돼 소비 심리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밖에 2015년 4월 중 경기지역의 가계저축 및 부채를 조사한 결과, 현재가계저축 CSI는 89로 지난 3월에 비해 2p 상승했고, 가계저축전망 CSI도 97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세부지표가 일제히 상승한 것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경기지역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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