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천안공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4세대(730×920㎜)기판을 적용한 TFT-LCD신규라인 건설을 완료,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라인 가동으로 삼성전자는 천안공장과 기존 기흥공장을 합쳐 생산능력이 현재 월 27만대에서 2001년에는 월 54만대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또 올해 업계최대인 8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함과 함께 2001년에는 연간 1천500만개의 14.1인치 TFT-LCD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TFT-LCD 시장지배력이 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신규라인에 적용한 4세대 기판은 14.1인치 9매, 17인치 6매, 21.3인치 4매 생산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현재 TFT-LCD 시장의 주력제품인 14.1인치 제품에 대한시장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어 경쟁업체에 비해 삼성전자의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규라인의 가동으로 TFT-LCD 사업에서 지난해 2조5천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3조3천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2%의 시장점유율과 함께 올 연말에는 5세대 라인의 건설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규라인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생산기간을 기존보다 40%이상 단축했으며 불량률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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