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설봉공원에 ‘인공암벽’ 설치

이천 설봉공원에 또 하나의 지역 명물이 될 인공암벽이 들어선다. 이천시는 이천이 자랑하는 설봉산과 설봉공원의 랜드마크인 인공암벽을 설치키로 하고 이르면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관고동 376 일대 설봉공원에 건립되는 인공암벽 건립에는 기금 4억원과 시비4억원 등 총 8억원이 투입되며, 인공암벽은 자연경관이 좋은 설봉공원을 배경으로 부지면적 1천400㎡에 건축면적 228.22㎡의 일반철골구조로 조성된다. 규모는 지상1층 높이로 18.4m에 달한다. 시는 그동안 이천의 명산인 설봉산과 설봉공원(축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을 연계한 레저스포츠 시설 개발 요구에 따라 갖가지 아이디어를 수집해 왔다. 이에 시는 지역경제 및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인공암벽이 안성마춤이라고 결론짓고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인공암벽장은 이천의 또 다른 명소로 지역내 인공암벽 동호인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더불어 설봉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폭넓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 클라이밍(Sport Climbing)이라 불리는 인공암벽 등반은 건물 내부나 외벽 또는 별도 구조물에 인공암벽을 만들어 놓고 보조 장비의 지원을 받아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는 것을 말한다. 클라이밍은 특히 전문산악인들이 암벽 등반 훈련을 위해 이용되던 운동으로서 최근 스릴 넘치는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확산 돼 가고 있는 스포츠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덕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이천 마장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한 덕평 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이천시는 마장면 덕평리 산46 일원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아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LH가 마장면 오천리 일원에 69만㎡, 3천517세대 규모로 추진 중인 마장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자족기능 확보 차원으로 입안됐다. 덕평 일반산업단지는 자연보전권역내 수도권 규제(6만㎡이하)로 4만2천㎡의 소규모로 조성되며, 장호원과 설성, 대월, 모가, 신둔에 이어 6번째 산업단지 사업이다. 입지분석 결과 영동고속도로 덕평IC로부터 1.5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방도 325호선과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필지별 면적은 1천750~3천713㎡로, 8개 필지가 오는 10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또 일반산업단지 부지 4만2천㎡ 중 산업시설용지 2만2천㎡는 분양 목적의 민간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개발계획 수립 전 업종선호도 및 수요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C26-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C29-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을 선택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 이라며마장면 지역이 택지개발, 패션물류단지 등 대형개발사업과 더불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장천리,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72호 준공식 열려

우리 군인들이 새로 집을 지어주니 꿈만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17일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에서는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72호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전택규옹(82예비역 하사)이다. 이날 준공딘 집은 625 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건설사업 중 72번째로, 육군 및 후원기관의 지원과 함께 국민은행과 이천시, 크고 작은 사업체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줬다. 전택규 옹은 1952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입대한 뒤 20사단 포병대대에서 복무하면서 북한강지구 전투 등 다수의 전투에 참가했고 1959년에 전역했다. 그는 그러나 어려운 살림형편에 거동까지 불편해 허름한 집에서 삶을 이어왔고 특히 집수리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제7기동군단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대상자로 선정, 아예 새집을 마련해 주기로 하면서 사업을 일사천리 추진했다. 국민은행과 후원 업체들은 자재, 예산, 신축건물 설계, 폐기물 처리를 비롯 붙박이장 등 가구와 에어컨,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밥솥, 커피포트 등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식탁 등 가구 일체를 비롯 마당 조경, 지붕재 설치, 폐기물 처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챙겼다. 부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이렇게 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장병들에게는 살아 있는 안보교육이고 국민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백승빈 이천 호법농협 조합장 "깨끗한 물ㆍ비옥한 땅 ‘명품 호법쌀’ 만들죠"

임금님표 이천쌀 하면 단연코 호법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부터 좋은 쌀로 정평이 나 호법 조합원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풍성한 가을, 영글어 가는 호법 들녘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백승빈 호법농협 조합장(59). 볏집으로 만든 모자를 쓴 백 조합장의 얼굴은 강렬한 햇볕에 그을리다 못해 빨갖게 달아오르고 있다.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 진원지인 호법농협은 지난달 30일 이천지역 처음으로 조생종 하우스 벼를 수확했다. 임병호 조합원(75후안리) 소유 하우스 2개동 (990㎡)에서 수확된 벼 품종은 조생종 히도메버레. 하지만 호법농협의 전략 품종은 단연코 추청벼다. 호법쌀의 비법은 깨끗한 물과 양호한 기후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비옥한 토질에 있다고 백 조합장은 말한다. 호법지역은 화강편마암에 기인한 회적갈색의 점토함량이 높고 마사토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물조절이 잘 돼 벼 생육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상류지역으로 오염되지 않은 토질도 장점이다. 이런 환경에서 수확된 호법쌀은 조합의 성가제고 노력과 함께 시장에서 최고의 쌀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우선, 쌀 생산에 필요한 농약, 비료, 땅힘을 좋게하는 규산질 비료 등을 환원사업으로 지정,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호법 특산품인 추청벼 재배를 위해 타농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장려금까지 지급하고 있는 것도 조합의 자랑이다. 이밖에 호법농협은 조합원과 고객을 위해 여수신 업무는 물론 영농자재 백화점, 농기계 수리센터, 육묘장, 하나로마트, RPC, 주유소, 자동차 정비공장 등의 운영으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합은 쌀시장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는 백승빈 조합장. 그의 열정은 임금님표 호법쌀이 전국 제일의 쌀로 명성을 쌓는 초석이 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대원고속 툭하면 노선이탈·연착 ‘승객 뒷전’

KD운송그룹이 운행하는 대원고속이 정해진 노선 뿐 아니라 정류장 도착시간까지 잘 지키지 않아 고객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KD운송그룹과 이천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천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지로 성남과 부천, 의정부, 인천 등 경인지역 주요 대도심권과 부산, 울산, 대구, 전주 등을 오가는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2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천시-부천시를 오가는 시외버스의 경우, 시간당 1대꼴로 각각 13여대를 운행하면서 의왕과 안양지역에 중간 승강장 4개소를 설치, 고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버스의 중간 승강장 도착시간이 20~30여분 늦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데다 심지어 일부 버스는 혼잡한 도심에서는 노선을 이탈 운행하는 사례까지 빈발하고 있다. 승객 A씨는 지난 14일 의왕승강장에서 오전 11시10분 이천행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렸으나 20여분이 지난뒤 버스가 도착,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해 낭패를 봤다. 더욱이 A씨는 늦은 도착에 대해 기사에게 이유를 물었으나, 버스기사는 오히려 어디 (정해진)시간이 있나요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해 더욱 화가났다고 밝혔다. 앞서 부천행 버스를 탄 B씨는 안양구간 중 평촌 승강장을 지나면서 안양 범계역 인근 사거리가 심한 정체현상을 빚자 버스가 노선을 이탈, 운행하는 바람에 비산사거리 승강장에서 내리지 못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A씨는 도로 소통이 월활하지 못해 중간 승강장 도착시간이 10여분 내외로 유동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20~30여분이나 늦게 도착한 것은 문제가 있고 더욱이 이유를 묻는 승객에 대해 남의 이야기를 하듯 하는 운전기사의 태도는 납득이 안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D운송그룹 이천영업소 관계자는 가끔 고객들의 이 같은 불평이 있어 기사들을 상대로 교육을 하고 있다. 고객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