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이천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참나무 시들음병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참나무 시들음병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정도가 심한 양각산과 국수봉, 정개산, 원적산 일원을 중심으로 오는 8월말까지 지속적인 방제작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병원균 라펠리아(Raffaelea sp)균의 균낭을 몸에 지닌 매개충 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에 침입해 발생하며, 감염 부위가 커지면 나무들이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 죽는다.시는 우선 매개충이 나타나기 전인 4월말까지 고사목과 피해가 심한 감염목의 줄기 및 가지를 훈증 처리하고, 피해정도가 낮은 감염목에 대해서는 끈끈이 롤트랩을 활용해 매개충을 포획키로 했다.김상원 시 축산임업과장은 이번 방제로 참나무 시들음병 발생률을 낮춰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전통장에서 봄 기운을 만끽하세요.이천시 우수농축산물 쇼핑몰인 행복한 이천장터(http://2000farms.com)는 11일 호법면에 위치한 이천석촌골전통장 농장에서 소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정현숙 생활자원팀장의 건강한 식생활 및 전통장담그기 교육에 이어 이천석촌골전통장 이복순 대표가 직접 나서 전통장을 담그는 방법을 시연했다.또 호법농협은 기능성 쌀인 하이야미쌀을 참석자 모두에게 증정했고, 이천석촌골 전통장측은 청국장찌개에 집에서 만든 두부와 토속반찬으로 중식을 대접했다.수원에서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묘숙 주부는 그동안 장을 담그는 방법을 잘 몰라 궁금했는데 오늘 행사를 보고 이제 스스로 맛있는 장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석촌골 농장을 찾아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유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천장터 쇼핑몰을 활성화해서 소비자와 생산자와의 만남을 보다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