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마련했습니다.” 성남 청년들이 지역 노인들을 위해 따뜻한 봉사 활동을 마련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성남청년회의소(성남JC)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전국한의과대학연합학회 F.O.O.M과 ‘제7회 한방의료봉사’를 벌었다. 성남JC와 전국한의과대학연합학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한방의료봉사는 2019년 처음 시작됐다. 성남청년회의소가 전국한의과대학연합학회와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벌이는 내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한방의료봉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역 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날 유해천 성남JC 회장을 비롯한 회원 약 30명은 원활한 의료봉사가 이어지도록 힘을 보탰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부축하는 한편 한방 진료를 처음 받는 어르신의 안내를 도왔다. 아울러 성남JC 회원들은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 취약한 노인들에 시원한 물과 음료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 전국한의과대학연합학회 대학생 등은 진료를 받으러 온 노인들의 얘기를 들으며 불편한 곳을 꼼꼼히 살핀 뒤 침을 놔주는 등 따뜻한 재능기부를 했다. 진료를 받으러 온 한 노인은 “의료한방봉사가 있다는 소식에 미리 신청을 하고 진료를 받으러 왔다”며 “젊은 청년들이 친철히 안내하고 아픈 곳을 진료해줘 고맙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유해천 성남JC 회장은 “성남JC는 지역 청년들의 가치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방의료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봉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함께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용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업체 관계자 등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 진정서 등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운영사인 A업체는 AI매매 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가상화폐, 주식 종목 등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이용자를 모았다. 그러나 A업체 측이 일부 투자금을 예치했던 이용자들에 수익금은 물론 원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 B씨 등의 입장이다. 이에 B씨 등 30여 명의 고소인들은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규모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현재까지 피해 총액은 1억3천만원 규모로 알려졌다. A업체 이용자가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인원 및 규모 등을 고려해 조만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360여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가 당국의 수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해 체포됐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시에서 차량 수리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자신의 사업장에서 1년 3개월간 근무한 근로자 60대 B씨에게 지급해야할 퇴직금 36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노동부는 A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했다. 이에 노동부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전 8시께 A씨의 사업장 근처에서 체포했다. A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준 노동부 성남지청장은 “비록 피해액이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고의적으로 출석에 불응할 때는 체포 등 강제수사를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 성남지청이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은 올해 들어 여덟 번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건)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성남시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으로 무산 위기를 맞은 ‘수도권 전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의 경제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시는 해당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상반기로 예상했으나 도시개발에 따른 경제성 확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타 신청 시점을 한 차례 더 연기한 것이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8호선 판교 연장은 종점인 모란역에서 판교역까지 3.78㎞를 연장하는 내용이다. 8호선 판교 연장은 판교~광주 오포 추가 연장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2020년 12월 판교 연장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이듬해 2월 예타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시는 2023년 7월 진행 중이던 예타를 돌연 철회했다. 일부 개발계획이 수요 반영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경제성(B/C)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 결과를 내놓기 전 조사 절차 철회를 요청하고 경제성 보완에 나선 것이다. 이에 시는 이달 중 예타 재신청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자동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시점이 늦어지면서 예타 재신청 시점을 9월로 다시 미뤘다. 백현마이스는 8호선 판교 연장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인데 B/C값에 반영되기 위해선 실시계획인가가 반드시 나야 하기 때문이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는 9월쯤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 예정된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KTDB) 현행화 작업과 경강선·월판선 철도사업 주변 개발계획 등의 수요가 경제성 분석에 추가로 반영되면 예타조사 대상 선정 및 조사 통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8호선 판교 연장이 예타를 통과하면 총사업비 4천891억원 중 60%인 2천935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필수”라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경제성 상향 방안,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6일 성남YMCA와 지역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 및 성남 문화·예술·체육교육 등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 성남 초·중·고 학생 및 동일 연령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초·중·고 학생 및 교원 대상 문화·예술·체육교육 역량 강화 ▲축제, 전시, 행사 및 강연 등 공동 추진 및 홍보 협력 등이다.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YMCA는 이번 여름방학에 시작하는 농구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 실제적인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원복덕 성남YMCA 이사장은 “성남YMCA는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성남교육지원청과 손잡고 지역교육 협력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YMCA는 가장 오래된 시민단체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경기공유학교의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이 더욱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혼자 사는 어르신 댁에 우유 보급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6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호용한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 어르신 우유 안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비영리 공인법인으로 2003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성남을 비롯한 67곳 지자체 어르신 6천여명에게 우유 후원과 안부 살핌 서비스를 펴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해당 업체는 시가 추천한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노인 190가구에 1년간 주 3회씩 소화가 잘되는 멸균우유 1팩(1인당 연 36만원 상당)을 배달한다. 또 대상 가구(190가구) 중 거동 불편, 결식 우려 등 생활이 더 어려운 160가구엔 연 20만원의 생활비도 지원한다. 배달 과정에서 문 앞에 우유가 2팩 이상 쌓이면 업체 고객센터가 안부 전화를 하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시에 알려줘 담당 공무원이 대상자 집을 방문해 안부를 살핀다. 시 관계자는 “홀몸어르신에게 우유 보급으로 건강과 안부 확인, 돌봄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장애인 기술경연의 장인 ‘2025년 경기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25일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막을 올렸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도지부 주관, 경기도 후원으로 열린 이번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대한안마사협회 경기도지부 등 도내 5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는 ▲가구제작 ▲네일아트 ▲목공예 ▲자전거 조립 ▲컴퓨터프로그래밍 ▲전산기계응용제도(CAD) ▲웹마스터 ▲귀금속 공예 ▲시각 디자인 ▲보장구 수리 ▲바리스타 등 총 27개 직종에서 22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날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원종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도지부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김종진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등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 선수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어 선수 대표 2명이 선수 선서를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막을 알렸다. 대회 운영원장인 김원종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기도지부장은 “자체시범직종을 포함해 총 27개 직종에 227명의 선수가 대회 참가를 확정했다”며 “이번 대회로 많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진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고 오늘의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에게 뜨거운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을 위해 선수들은 많은 땀방울을 흘렸고 가족들도 옆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했다. 평소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액의 토지 매매 중도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해 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9단독(판사 김우진)은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7월 경기도내 자신의 소유 토지·도로·건물 등을 B지역주택조합에게 11억3천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으로 1억3천만원을 받았다. 이후 2021년 8월~2023년 2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B조합에게 4억2천100만원의 중도금을 받으면서 잔금을 받음과 동시에 소유권을 이전해줄 임무가 생겼다. 그러나 A씨는 2023년 5월 다른 사람에게 1억원을 빌리면서 매각한 토지에 1억2천만원의 근저당권설정등기를 마쳤다. 또 A씨는 비슷한 시기 C씨에게도 매각 토지에 3천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A씨가 돈을 갚지 못하자 근저당권을 설정해 준 일부 토지는 임의경매절차에 따라 매각되면서 B조합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최권최고액 합계 1억5천만원을 피해액으로 보고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토지가 임의경매되는 상황에서도 경매절차를 중단시키는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다만 잔금을 받아 근저당을 말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여지도 있다. 피고인이 일부 토지에 설정한 근저당권 등기는 말소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박현수)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강기태)는 24일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교육장에서 2025년 시민e음사업인 ‘복지활동가 사진 및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소속 복지활동가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시범 경기일보 사진부 부국장과 정진욱 중부일보 사회부장, 이재교 경기언론인클럽 사무처장이 강사로 나섰다. 김시범 부국장은 1교시 강의에서 “언론사가 선호하는 사진은 특징이 있다. 일단 언론사 사진 촬영 시 고려할 점은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라며 “좋은 사진 촬영법의 기초를 이해하면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보도되는 보도자료 작성법’이란 주제로 2교시 강의를 한 정진욱 부장은 “언론에 실리는 기사는 객관적 사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많은 언론에 보도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을 마친 공익활동가들은 이날부터 경기언론인클럽 홈페이지 내 ‘시민e음’에서 홍보 및 제보 활동을 한다.
덴탈바이오 전문기업 ㈜아이원바이오(대표이사 김민배)는 유전체 기반 진단기업 ㈜디엔에이에버(대표이사 임성식)와 구강 질환 조기진단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디엔에이에버는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시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다중 실시간 유전자 증폭(DLP™, MPCR 등) 기술 기반의 진단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 기술기업이다. 감염병, 암, 약물유전체, 웰니스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유전자 진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특허와 R&D 과제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구강 내 염증의 조기 진단 ▲구강암 진단 기술의 고도화 ▲진단 서비스의 상용화 ▲국내외 유통 및 판매 분야의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이원바이오는 이미 구강암 진단키트 시제품을 자체 개발 완료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엔에이에버의 정밀 분석 플랫폼과 결합해 진단 민감도 및 특이도를 향상시키고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아이원바이오는 덴탈바이오 전문기업으로 160여명의 치과 의사 및 교수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내 4천개 이상의 병의원에 체외진단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향후 치과 병·의원 등 임상 현장을 대상으로 한 실증 사업, 정부 과제 공동 수행, 그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원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접목한 구강질환 조기 진단 솔루션의 혁신적 전개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의료현장 중심의 실용적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