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연장선 등 10개 공구의 건설 현장을 1년에 2번 평가를 한다. 시는 우수현장으로 선정한 곳에는 시장 표창을 주고, 정기 점검을 1차례 면제하는 등 우수현장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시는 반대로 평가 미달인 건설 현장에는 페널티로 ‘전문가 특별점검’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는 21일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관리관과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과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평가 방법과 절차를 확정한다. 시는 건설사고 발생 건수와 안전 점검 지적 건수, 관리자 교육 이수 실적 등 객관적 평가와 안전관리 활동 노력 등 주관적 평가를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 같은 평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자발적 현장점검 관리로 지하철 공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코오롱, 지에스건설㈜이 맡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은 금호건설㈜, ㈜케이씨씨, 대보건설㈜, 두산건설㈜, ㈜코오롱, 동부건설㈜이 공사를 하고 있다.
인천뉴스
황남건 기자
2023-07-20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