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개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인천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0일 서구 인천지법 북부지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발표에는 인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과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국회의원(인천 서구병), 국민의힘 신충식 인천시의원(서구4)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며 “사법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법치주의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 인천 북부 지역의 주민들은 민원 처리나 재판을 위해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인천지법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천지법 북부지원 설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최정현 인천변호사회장은 “인천지법 북부지원은 당초 올해 개원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인천지법 북부지원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법 북부지원은 서구 당하동에 약 4만6천㎡ 규모로 들어선다. 당초 올해 개원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조정 협의 지연 등으로 지난해 12월 착공하면서 개원이 미뤄지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로 A씨(30)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다. 경찰은 음주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A씨 차량을 세웠다. 하지만 A씨는 잠시 뒤 후진해 뒤에 세워둔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탄 50대 경찰관이 허리를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0.08% 미만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귀가 조치했고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라며 “경찰관의 정차 명령에 따라 차량을 세운 뒤 왜 후진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이 함께 살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긴 20대 A씨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흉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12월 재판에 넘겨진 뒤 최근까지 18차례 반성문과 일기장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11월24일 오후 4시께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30대 남자친구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 논현경찰서장에 이종철 인천경찰청 전 정보과장(총경·52)이 취임했다. 이 신임 서장은 서울 대신고를 졸업하고, 1996년 경찰대 12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 신임 서장은 경기남부청 공공안녕정보 경제공공상황계장과 인천청 정보과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삼산경찰서장에 송혜영 인천경찰청 전 여청과장(총경·56)이 취임했다. 송 신임 서장은 경기 과천여자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송 신임 서장은 1992년 경사 경력경쟁채용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 신임 서장은 경기남부청 군포경찰서 수사과장과 아동청소년계장, 인천경찰청 여청과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강화경찰서장에 고성한 총경(55)이 취임했다. 고 신임 서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사대부고를 졸업, 1993년 경찰대 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고 신임 서장은 옥천경찰서장과 경기남부청 수사심사담당관, 부천소사경찰서장, 인천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장에 박상진 인천경찰청 전 홍보담당관(총경·54)이 취임했다. 박 신임 서장은 전남 출신으로, 목포고를 졸업했다. 그는 1993년 경찰대 9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박 신임 서장은 서울청 은평경찰서장과 본청 여성안전기획과장·범죄예방정책과장, 인천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인천 부평구리틀야구단 소속 선수들이 당초 운동장 목적이 아닌 우수 유출량을 임의로 조정하는 공간인 유수지 부지를 전용 연습구장으로 사용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은 비가 오면 연습구장이 물에 잠겨 사용을 못하고, 해당 장소에서 각종 행사도 치러져 훈련에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연습구장 이전 및 신설 등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0일 구에 따르면 부평구리틀야구단은 삼산동 삼산유수지 운동장을 연습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부평구리틀야구단은 부평구체육회에 등록한 부평지역 유일의 유소년야구단이다. 부평구리틀야구단 선수반 유소년들은 주 5일 4~6시간씩, 취미반 유소년들은 주 3일씩 이곳에서 연습한다. 하지만 부평구리틀야구단이 사용하는 삼산유수지는 애초 운동장 목적이 아닌 하천 수량 조절 목적의 시설이다. 장마철이면 빗물에 잠기는 날이 빈번하고 비가 오지 않는 시기엔 부평지역 각종 대형 행사들이 열린다. 이 때문에 부평구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연습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여름 장마철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운동장 사용이 어려워 좁은 실내 연습장에서 제한적인 훈련만 해야 한다. 또 지난 2월12에는 정월대보름 축제가 열려 사용을 하지 못했다. 이 같은 행사가 치러진 후에는 부평구리틀야구단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운동장에 버려진 폐기물을 치우느라 연습 시간을 빼앗기기 일쑤다. 반면, 연수구 연수구리틀야구단은 전용 야구장이 있고 남동구리틀야구단도 남동구 주적체육공원의 리틀야구장을 연습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어 부평구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상대적 박탈감도 느끼고 있다. 부평구리틀야구단 소속 한 선수의 학부모는 “유소년 야구 대회가 많이 열리다 보니 연습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삼산유수지 운동장은 비가 오면 잠겨 한동안 연습이 불가능한 데다, 행사도 많이 열려 아이들이 연습에 전념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대체 야구장 부지를 찾거나 리틀야구장을 새로 짓는 등 구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는 매년 부평구리틀야구단의 대회 참가비 등만 지원할 뿐, 리틀야구장 신설이나 이전 등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부지도 없고 예산도 넉넉하지 않아 리틀야구장을 새로 만들기는 어렵다”며 “다만, 유수지 체육공원 시설 관리를 지원하는 등 좀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장에 김한철 인천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과장(총경·54)이 취임했다. 김 신임 서장은 강원 출신으로 홍천고를 졸업했다. 이후 1993년 경찰대 9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신임 서장은 충북청 괴산경찰서장과 서울청 구로경찰서장, 인천청 경무기획과장, 미추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시와 계양구가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에 이견을 보인(경기일보 2월26일자 웹) 가운데, 시와 구가 이견을 좁히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10일 시와 구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일 윤환 계양구청장과 간담회를 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주재로 시와 구,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iH) 등 관련 기관의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와 구가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 합의에 속도가 붙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인다. 시와 구는 그동안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앞서 시와 구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중심부인 주거단지로 대장홍대선을 잇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지만 이후 노선에 대해 시는 계양TV 북측에 만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구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박촌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주장하면서 입장 차를 보였다. 윤 구청장은 “시는 대장홍대선을 계양역으로 잇겠다면서 현실적인 예산 마련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며 “대장홍대선의 종점을 도시첨단산업단지 안으로 하자는 얘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홍대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해야 계양구 주민은 물론 인천시민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만들 TF에서 이러한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와 구가 대장홍대선 이견을 좁히고자 TF를 꾸리기로 했고, 구체적인 일정과 참여 기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TF에서 구의 입장을 들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인천 계양구 소각장·대장홍대선 이견 여전…유정복 “합리적 결정하겠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226580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