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건 기자
24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서구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검단양촌나들목(IC) 인천 방향 램프 구간에서 40대 A씨가 몰던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카니발이 밀려나면서 1t 화물차와 부딪쳐 모두 3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가 머리 부위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해당 차로가 통제됐다. 경찰은 트레일러 차량이 사고를 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나 무면허는 아니다”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고, 현재 도로는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가 인천 부평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증강현실(AR) 교육 지원에 나선다. 24일 지엠재단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청에서 부평구, 부평경찰서,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AR 교육자료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지엠재단은 종전 성인 중심 아동학대 예방교육에서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엠재단은 특히 지난 2024년 높은 호응을 얻은 ‘아동 주도 그림책 기반 동화 구연 교육’을 발전시켜 AR 기술을 접목했다. 지엠재단은 AR 교육 자료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작하고 제공해 아동의 이해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지엠재단은 AR 교육자료를 오는 11월까지 부평지역 아동 2천명을 대상으로 활용한다. 그림책과 AR 캐릭터, 교육 애니메이션, QR을 활용한 앱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동 스스로 학대 정황을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각 기관은 교육자료 개발과 재정 지원, 교육 운영, 홍보 등 역할을 분담해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헥터 비자레알 지엠재단 대표이사는 “GM 한국사업장이 있는 지역사회를 오랫동안 꾸준히 지원해왔다”며 “이번 협력이 공공, 민간,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엠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교육, 환경, 건강, 안전 등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70대 아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구 자택에서 70대 남편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해달라”는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나체 상태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시점과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7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60대 A씨가 올해 초 아내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1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 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재판 없이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다. A씨는 지난 2024년 12월17일 오후 10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오피스텔에서 흉기를 들고 60대 아내 B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B씨와 말다툼하던 중 “찔러버리겠다”며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불구속 입건한 뒤 법원에 임시조치를 신청했다. 이에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임시 조치가 끝난 지 7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지난 16일에도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 재차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설치 등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전 살해됐다. A씨는 지난 21일 인천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주장했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로 A씨(24)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8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아 20대 동승자 B씨와 SUV 운전자인 60대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A씨 승용차 동승자인 20대 남녀 3명도 이번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경찰은 이들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당일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음주운전으로 적발, 면허 정지 기간인데도 재차 술을 마시고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B씨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량을 몰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일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름 50㎝, 깊이 1m 규모 땅 꺼짐(싱크홀)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주차 중인 차량 앞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으나 사람이 다치진 않았다. 계양구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주변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 조치를 했다. 구 관계자는 “민원을 여러 건 접수해 관계자들이 현장에 나가 기본 조치를 했다”며 “사고 지점은 사유지라 아파트 측에서 복구 작업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1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끝난 지 7일 만에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했다. 이기웅 인천지법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노출을 피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돌아가신 아내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잘했다고 여긴다”고 주장했다. 또 “접근금지 조치가 끝나자마자 (아내를) 찾아간 이유가 뭔가”라는 물음에는 “내 집인데 내가 들어가야지 어디 가서 살겠느냐”고 반문했다. A씨는 “살인을 저지르고 잘했다는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느냐, 남은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다”라거나 “남은 가족도 아들 하나라 미안한 거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인천 부평구 한 오피스텔 현관 앞에서 6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지난 2024년 12월 법원으로부터 B씨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제한 등 임시 조치 명령을 받았고, 이달 12일 조치 기간이 끝난 뒤 7일 만에 범행했다. A씨는 지난 16일에도 해당 오피스텔로 찾아갔으나 B씨를 만나지는 못했고, 범행 전날인 18일 재차 아내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스마트워치 지급과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을 문의하려고 했으나, 해당 조치가 적용되기 전 살해됐다.
21일 오전 11시12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한 20층짜리 오피스텔 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불이 난 건물 내부 벽 등이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력 40명과 장비 13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나, 불은 소방대원 도착 전 건물 내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꺼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은 스프링클러에 의해 꺼졌고, 다친 사람이나 대피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여름철 해수욕장 치안을 책임지는 ‘여름경찰관서’ 운영 규모를 해마다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해수욕장 피서객과 범죄가 매년 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인천청에 따르면 여름경찰관서는 여름철 임시로 운영하는 경찰서나 파출소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비롯해 불법촬영·성범죄 등을 대비한 순찰 활동을 벌인다. 올해 인천청은 7월14일부터 8월22일까지 을왕리 통합안전센터에 여름경찰관서를 마련·운영한다. 앞서 인천청은 2021년~2022년 강화군 동막·민머루 해수욕장과 중구 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 옹진군 승봉·장봉도, 십리포해수욕장 등 7곳에서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했다. 그러나 2023년엔 강화군 동막해수욕장과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등 2곳으로 규모를 줄였고 지난해부터는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단 1곳에서만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 여름경찰관서 운영 규모 역시 4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천청은 지난 2021년 경찰관 50명을 여름경찰관서에 배치했지만, 올해는 18명으로 줄였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천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크게 늘어났으며 이와 비례해 각종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인천청 여름경찰관서가 접수한 범죄 발생 건수는 2022년 9건, 2023년 14건, 2024년 26건으로 늘어났다. 지역 안팎에선 해수욕장 일대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을왕리해수욕장은 오는 21일 개장을 앞뒀지만, 인천청은 3주 뒤부터 여름경찰관서 운영을 시작한다. 반면, 부산경찰청은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등 7곳에서 개장일에 맞춰 여름경찰관서 운영을 시작하며 강원경찰청과 충남경찰청도 각각 해수욕장 5곳에서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할 예정이다. 장동준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장(57)은 “코로나19 유행 때와 비교해 피서객이 배 이상 늘었다”며 “그만큼 피서객 간 다툼이나 각종 사건·사고도 늘었는데 여름경찰관서 운영 규모는 줄어서 치안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규천 을왕리해수욕장 번영회장도 “경찰이 을왕리뿐만 아니라 다른 해수욕장에도 경찰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인천청 관계자는 “인천시 및 각 경찰서와 협의, 여름경찰관서 규모와 운영 시기를 정했다”며 “인천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수를 고려해 올해는 1곳에서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지 않는 다른 해수욕장에서는 기동순찰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5시께 인천대교 송도 방향 9.7㎞ 지점 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컨테이너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 일대 차량 정체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컨테이너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