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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막내 빠졌어" 바다로 뛰어든 누나·형…4남매 다 빠져

승인 2025-08-10 21:56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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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 활동 레저강사 A씨·B씨, 사고 목격하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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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흥해변 인근 해상 수난사고 구조 현장. 연합뉴스

 

바다에 빠진 동생을 구하려다 함께 물에 빠진 남매들이 민간구조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제주해경서와 소방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50분쯤 조천읍 신흥해변 해상에서 첫째인 중학생 A양을 비롯한 남매 4명(10대 3명·10대 미만 1명)이 물놀이를 즐기던 중 빠지게 됐다. 

 

제일 처음 막내 B군이 물 위에 떠 있는 공을 주우려다 깊은 곳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가 물에 빠진 것을 본 형, 누나들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내 물속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남매 모두가 물에 빠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때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인근 레저업체 강사 A씨와 B씨가 사고 상황을 목격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A씨는 제트스키를 이용해 2명을 구조했고, B씨는 바다에 뛰어들어 1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어린이 1명은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남매 2명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4명 모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레저업체 강사들은 제주해양경찰서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민간인”이라며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주도#수영 사고#민간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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