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아버지
전서희 <수원 효성초등3>수원>
새싹이 돌아나고 꽃이피는 따뜻한 봄이 되었습니다. 놀이공원에도 가고 소풍도 가고 싶고 동물원에도 가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맛있는 김밥과 먹을것을 싸들고 놀러가는 것을 보면 부럽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늘 바쁘신 분이기 때문에 시간을 낼틈이 없어서 우리 가족은 놀러가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아버지들은 일요일에 쉬지만 우리 아버지는 백화점일을 보시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더 바쁘시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쉬는 일요일에도 아버지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시고 그래서 아버지는 항상 집에 오시면 피곤하시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주무시기 바쁩니다.
어떤 때에는 너무 피곤 하셔서 코를 드르렁 드르렁 골며 주무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깨한번 못 주물러 드려서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우리들과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그런지 집으로 전화를 자주 하십니다. 전화통화를 할때면 아버지는 “우리딸 뭐 먹고 싶니?”하시며 항상 물으십니다.
우리 아버지는 출장을 자주 가십니다. 아주 먼곳에도 가십니다. 광주, 부산, 울산, 대전 등 각 지방에 있는 백화점에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끔 우리 가족을 데리고 아버지가 출장을 가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 회사는 서울에 있습니다. 엄마께서 말씀 하시는데 아버지는 바빠서 피곤하기도 하시지만 수원에서 서울까지 출퇴근 하시기도 무척 피곤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서울로 이사를 가자고 하셨는데 저와 엄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시는 수원이 좋다고 했더니 아버지께서 우리딸이 수원이 좋다고 하니까 양보해야지 하시며 기꺼이 수원에서 살기로 하셨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회사에서 직위가 차장님 이십니다. 아버지위에 높은 분이 몇분 더 계시고 아래 직원들이 백명도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IMF를 맞이한 후 직장생활 하기가 몇배나 더 어렵다고 합니다. 언제나 열심히 일하시며 사시는 우리 아버지가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집 가훈은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아버지는 저 놀러가지 않아도 좋아요. 아버지께서 늘 건강하시길 사랑하는 이 딸이 간절히 빌게요. 그리고 저도 우리집 가훈처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딸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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