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만들기도 재미있는 송편
우수빈 <수원 세류초등2>수원>
추석 전날부터 만들도 싶었던 송편을 만들게 되었다. 엄마께서 송편을 만들기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빈아, 그런데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옛날 할머니께서는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셨데.”
나는 그 말씀을 듣고
‘나도 송편을 예쁘게 만들어서 예쁜 딸을 낳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송편을 누가 제일 잘 만드나 봤더니, 우리 가족 중에서는 할아버지께서 제일 잘 만드셨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송편이 제일 먹음직스러웠다.
“엄마, 내 송편 이상하죠?”
“아니야, 수빈이도 잘 만드는데.”
“정말요?”
나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나는 송편을 못 만드는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로 못 만드는 사람은 내 동생 연택이였다.
연택이는 송편을 만두로 만들거나 주먹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송편을 두번이나 터지게 했다.
내 동생은 예쁜 딸 낳기는 틀린 것 같았다. 내 동생이 그런 송편을 만들 때마다, 우리 집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너무 크고 웃기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송편을 다 만들자, 할머니께서 예쁜 송편만 고르셔서 찌셨다. 송편이 다 쩌져서 먹어보았다. 깨가 들어있어서 달콤하고 맛있었다.
만들기도 재미있고 맛있는 송편이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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