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민(현대)이 2000 양산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 올랐다.
신봉민은 17일 경남 양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백두급 결승에서 김경수(LG)를 4-1로 누르고 백두장사를 차지했다.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신봉민은 두번째 판에서도 잡치기로 김경수를 눕혔다. 2-1로 앞선 네번째 판에서 맞배지기에 이은 잡치기를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신봉민은 다섯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따내 우승했다.
94년과 97년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던 신봉민은 올들어 2월 설날장사, 3월 장흥장사, 5월 하동장사에 오른데 이어 양산대회에서도 백두급 정상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품전에서는 김영현(LG)이 팀 동료 염원준을 밀어치기로 꺾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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