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헝거리, 오스트리아, 독일을 다녀와서…

헝거리, 오스트리아, 독일을 다녀와서…

박지연 <평택 이충초등3>

아버지께서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시기 때문에 우리가족은 오스트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오랫동안 비행기를 타서 지루하고 머리도 무척 아팠지만 새로운 곳이 어떤지 궁금하고 마음이 설레였다. 깜감한 밤에 헝거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는데 왕궁에 불이 환히 켜져 있고 예쁜다리에도 불빛이 있어서 참 예뻤다. 음식점에 가서 헝거리의 유명한 음식(굴라쉬)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갈때는 버스를 타고 갔다. 차에 가면서 엄마께서는 빈은 음악의 도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이었다. 식사할때마다 아름다운 악기연주가 있었고, 음악외도 아주 많이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음악회를 갔는데 너무 아름답고 맨 나중에는 외국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대에서 왕츠에 맞추어 춤을 추셨다. 나는 신이나서 열심히 박수를 쳤다. 국립음악당, 음악가의 묘지, 쉔 부른 궁전, 보석 박물관, 미술관, 왕족들의 지하무덤, 베토벤의 생가 등 많은 곳에 가보았다. 모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름별장으로 쓰던 쉔 부른 궁전은 보석이 많이 박혀 있어서 아주아주 오래된 건물, 길, 교회, 간판들이 그대로 있었다. 게트라이테 오래됐지만 모차르트가 쓰던 물건이 잘 보관되어 있었다. 낡고 오래된 것을 소중하게 지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뮌헨에도 갔는데 거리 여기저기에서 과일을 가득실은 수레가 있었다. 살구와 체리가 많았는데 먹어보니 아주 맛있었다. 과일을 씻지 않고 괜찮다고 했다. 물을 끊이지 않고

수돗물을그대로 마셔도 안심이라고 한다. 나는 여행하는 동안 음식도 가리지 않고 잘 먹고, 잠도 잘 자서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수 있었다. 그리고 가는 곳 마다 안내해 주시는 가이드 아저씨를 열심히 따라다니며 설명을 잘 들었다. 내가 본것과 들은것, 느낀점은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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