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릴 때
조지연 <안양 관양초등4>안양>
나는 엄마께 오빠와 싸우다가 나만 혼날 때 억울해서 엉엉엉 운다. 나는 오빠가 울 때는 오빠 방에 가서 위로도 해 주는데 오빠는 내방에 와서 놀기만 하고 간다. 그리고 내가 가장 슬플 때는 엄마께 꾸중을 들을때이다. 그럴 때는 내 방에서 잠을 잘 때 엉엉엉 울곤 한다.
나는 이상하다. 아빠께 혼날 때는 별로 울지 않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께 혼날 때는 너무나 슬퍼진다. 내가 할머니께 들었는데 자꾸 울면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별로 울지 않는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가장 슬플 때는 엄마가 회사를 나가셔서 혼자 집을 볼때이다. 그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 엄마, 아빠, 오빠랑만 같이 살고 싶다.’
그 이유는 예전에 살던 곳에서는 엄마께서 회사를 안 나가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사는 것도 좋다. 나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슬프다. 그래서 잠 잘 때마다 하느님께 기도를 한다. 그리고 우리 외할아버진 하늘 나라에서 잘 계시는지도 이야기 한다. 그런데 돌아가실 때는 슬프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더욱더 슬퍼진다. 그리고 아주 조금 슬플 때는 혼자 집을 볼때 무서워서 울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엄마께서 아프실 때 너무 슬프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안 아프셔서 안심이 된다. 나는 우리 오빠를 욕하거나 놀릴때 슬프다. 그래서 옛날에 정학이 언니가 우리 오빠에게 욕을 해서 그 언니와 싸운 적이 있다.
그래서 내 옆에 있던 은지 언니랑 보인이 언니가 내 편을 들어 주었다. 그래서 요즘도 오빠가 아빠에게 꾸중을 들을때 오빠가 불쌍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가장 슬플 때는 엄마나 아빠가 할아버지께 혼날 때이다. 그때는 내가 엄마, 아빠가 되어 대신 꾸중을 듣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그리고 일부로 할 수 없이 운 적도 있다. 그것이 뭐냐하면 눈물 흘리기 시합때 어쩔 수 없이 운 것이다. 그런데 그때는 너무 눈물이 잘 나온다. 나는 눈물을 흘리고 나면 어쩔 때는 기분이 더 좋다. 하지만 어쩔 때는 울고 나면 더 슬플 때도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