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윷놀이

윷놀이

이다솜 <동수원초등3>

지난 설에 떡국을 맛나게 먹고 윷놀이를 한 생각이 난다. 난 아버지와 함께 했다. 2팀으로 나뉘어서 했다. 우리 아버지께서 던지셨다. 처음부터 모가 나왔다. 오빠들과 언니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아무래도 걱정이 되나보다. 아버지께서는 자신만만 하셨는지 또 던졌더니 걸이 나왔다. 아버지의 팀으로써 나는 윷가락을 던졌다. 우리팀에 운이 있었나보다. 윷이 었다. 너무 좋아서 몸이 으쓱으쓱 해졌다. 결과는 운좋은 우리팀이 승리를 했다. 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저절로 흥이나고 몸이 움직인다. 이번 설날에도 작년 설날처럼 운좋은 윷놀이를 한번만 더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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