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못 보던 기용이가 보고 싶어서 할머니댁으로 후다닥 달려갔다. 기용이는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내가 못 본 사이에 키도 크고 말도 늘어서 부쩍 커진 것 같았다.
기용이는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이다. 엄마께서 허리를 다쳐서 동생은 할머니댁에 잠시 가 있어야 한다. 난 오늘 하루만이라도 기용이를 잘 데리고 놀았다. 또 선물도 주었는데 기용이가 좋아해서 너무 기뻤다. 엄마 허리가 빨리 나아서 기용이와 같이 지냈으면 좋겠다.
/심슬기 <수원 원천초등3>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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