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막내에게 피리를 주셨다. 막내는 피리를 가지고 길을 떠났다. 깊은 산속에 이르러 막내는 길을 잃었다. 그때 호랑이가 불쑥 나타나 막내를 잡아 먹으려고 해서 나무위로 올라갔다. 오항이는 머리를 써서 막내를 뒤쫓아왔다. 서로의 등에 오라타면서 막내 있는 곳 까지 쫓아왔다. 막내는 너무 무서웠지만 죽기전에 아버지께서 주신 피리를 불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막내가 피리를 불자 맨 밑에 있는 호랑이가 춤을 추었다. 맨 및에 있는 호랑이는 무당호랑이였기 때문에 계속 춤을 추다가 모든 호랑이들이 죽고 막내가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다. 막내를 살린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피리 덕분이었다. 아버지께서 막내를 보살펴 주신 것 같다. 부모님은 항상 자식을 걱정하시는 마음이 큰 것 같다.
호랑이가 어떻게 머리를 써서 나무위까지 올라올 생각을 했을까?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 피를 꺼내어 볼 생각을 한 막내는 더 영리하다. 그리고 막내는 운이 좋다. 피를 좋아하는 무당 호랑이를 만났기 때문이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라는 말처럼 나도 어려운 일이 생겼을때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서 부딪혀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혜인 <평택 이충초등2>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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