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떡볶이

<생활문> 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떡볶이

남세린 <수원 구운초등2>

“얘들아 안녕”

글짓기 선생님께서 오셨다.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현규는 오뎅을 썰고 나와 정훈이는 떡을 떼네었다. 그리고 송이는 양파를 썰고 종익이는 계란을 깠다. 먼저 물을 한컵 반 정도 부고 고추장을 풀었다. 그 다음에 오뎅과 떡볶이 계란을 넣었다. 군침이 돌았다.

선생님께서 떡볶이를 저으셨다. 정훈이는 먹고 싶어서 입맛을 다셨다. 꼭 떡에 빨간 주근깨가 나있는 것 같았다. 떡볶이가 부글부글 끓자 자리에 돌아와서 떡볶이를 먹었다. 정훈이는 얼마나 맛있던지 숨도 안쉬고 먹는 것 같았다. 그러자 현규가 이렇게 말하였다.

“넌 숨도 안 쉬고 먹냐∼그러다 죽겠어…”

친구들이 모두 웃었다. 조금 뜨겁긴 했지만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현규와 정훈이가 양파를 남겼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현규의 양파를 먹었는데 정훈이는 코를 한 손으로 막고 겨우 한개를 먹었다. 분식집에서 만든 것보다 더 맛있었다. 우리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서 그러나 보다. 다음에 또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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