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진상규명을

<속보> ‘여중생 미군전차 압사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의정부시 가능동 미2사단 정문에서 대학생, 중·고생, 시민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중생 미군전차 압사사건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이날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살해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미국 대통령의 공개 사과, 진상조사단 구성 및 책임자 처벌, 미군 훈련사고에 대한 대비책 마련, 불평등한 SOFA(한미행정협정) 개정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27일 궤도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미군 6명을 검찰에 고소키로 했으며, 오는 29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도 열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총련학생들과 시위대들은 오후 6시께 부대진입을 시도해 일부 학생들이 담장을 넘어 부대로 진입하는등 전경들과 대치하며 심한 몸싸움으로 시위대와 전경 수십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