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성남 판교·화성 동탄을 비롯한 수도권일대 택지지구가 앞당겨 개발된다.2일 건설교통부는 급등하고 있는 부동산 값을 조기에 잡지못하면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판단, 공공주택단지 개발을 위한 일정을 대폭 단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우선 3년에서 3년6개월정도 걸리는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부터 택지공급까지의 기간을 1∼2년 정도 단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최소한 1년이상 걸리는 개발계획수립기간을 인허가 절차 간소화, 주민협의기간 단축 등을 통해 절반이상 줄이고 공급량은 800만평 가량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공급될 예정이던 280만평 규모의 화성 동탄지구는 오는 10월로 앞당겨 지고 당초 2004년에 공급예정인 140평 규모의 1차분 판교지구용지도 1년가량 기간을 단축해 내년도에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또 74만7천평 규모의 인천 영종지구와 47만5천평 규모의 양주 고읍지구 등의 택지도 내년으로 앞당겨 공급하는 한편 성남 도촌(24만평), 의왕 청계(10만평), 군포 부곡(14만평),광명 소하(30만평), 부천 여월(20만평), 안산 신길(24만평) 등도 입지여건이 가추어진국민임대단지의 택지도 내년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건교부는 현재 그린벨트 해제가 예상되고는 있는 의정부 녹양지구 및 고양 행신2지구 등 2개 지구를 이달안으로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쳐 추가로 국민임대단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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