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가 넘을 때를 노령화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일본과 같이 노령화 사회로 접어 들었다고 한다.
1980년대 이전에는 인간의 수명이 70세를 넘지 못하였으나 식생활이 개선되고 생명공학 등이 발전하면서 수명도 80세를 넘게 되면서 노인문제가 또 다른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정부에서도 실버산업을 육성하여 사회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사회보장제도의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본다.
통계청이 2002년 사회통계조사에서 밝힌 자료에 의하면 60세 이상의 노인인구 중에서 생계를 스스로 해결하는 노인이 46.3%이고, 나머지 53.7%는 자식들에게 의지하면서 산다고 한다. 외부의 도움없이 생계수단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진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1998년에 미국 사회보장제도국에서 미국 65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직도 23%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한다. 불과 2%에 속하는 노인들만이 자급자족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과 비교해 볼 때 관습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으나 노인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노후를 살지 못한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중요한 것은 경제활동의 중심축에 있는 30대 40대의 부모들이 60세 전후의 노인인구에 해당된다는 점이다. 그분들의 현재 모습이 앞으로 20년 후의 나의 모습이라면 현시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늙은 참나무의 기쁨이라는 우화는 인간의 삶이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우화는 참나무가 젊어서는 그늘을 만들어 쉴 곳을 마련해 주고, 늙어서는 딱따구리와 다람쥐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고 기뻐한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우리들은 가족을 위해서 일생을 바쳐 온 노인들이 건강한 삶, 즐거운 여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고 노후를 즐기는 삶이 되도록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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