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로 유명한 반다이가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한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반다이의 국내법인인 반다이코리아(대표 에모토 요시아키)는 이달말부터 캔디33(www.candy33.co.kr), 콘피아(www.conpia.com), 하나포스(www.hanafos.com), MSN(www.msn.co.kr) 등의 사이트를 통해 반다이의 애니메이션을 VOD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VOD 서비스란 이용자가 보고 싶은 작품을 선택한 뒤 전자결제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면 인터넷으로 전송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1차로 서비스되는 애니메이션은 ‘기동전사 건담 1·2·3’ 극장판을 비롯, ‘기동전사 Z건담’ ‘성전사 던바인’ ‘더티페어’ ‘.hack//SIGN’ 등의 TV판 시리즈다.
반다이코리아는 또 최신작 ‘기동전사 건담 시드’ 등 매월 3개의 작품을 추가로 서비스하는 등 앞으로 약 400개 타이틀, 1,800시간분을 한국어자막판 및 더빙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가격은 30분짜리 TV 애니메이션이 1,200원,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2,000원이다.
반다이는 ‘건담’ ‘디지몬 어드벤처’ ‘파워디지몬’ ‘파워레인저’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저작권을 다수 보유, 완구·프라모델·게임·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등을 통해 연간 4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전문업체다. 반다이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일본에서 유료 VOD 서비스를 시작, 9월 현재까지 유료시청수만 3백20만편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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