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태양광 그리고 연료전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선 신재생 에너지이다. 그 낯선 이유는 대중화, 생활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신재생 에너지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고유가대책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보급을 위해 올해를 ‘신재생 에너지 원년’으로 삼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는 석유, 가스 등 고갈 가능성과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한 환경친화적인 핵심에너지원인 셈이다.
지난해 지자체 에너지담당 공무원들과 제주도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견학했다. 제주도는 그야말로 국내 풍력발전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곳.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풍력발전단지를 찾았는데 이 곳은 제주도 테마관광지로 지정되어 한해의 방문객이 1만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45m에 달하는 타워높이의 풍력발전기 15기에 대한 시설설명에 여념이 없는 제주도청 K계장의 자못 진지한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얼마전 KBS 1 TV ‘환경스페셜 - 태양의 도시’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방영하였는데 매우 관심있게 시청하였다.
19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 안산시 육도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후 불편없이 전기를 이용하게 되었다. 또 대구의 신천 하수처리장의 태양광 모듈판은 연간 70여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였다.
해외의 경우 일본은 이미 지난해 10만가구에 대한 태양광 보급계획을 성공시켜 세계 태양광시장의 50% 이상을 일본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태양광을 이용하여 도시 전체가 친환경도시인 솔라시티의 등장을 기대해본다.
/이 상 순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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