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내손안의 IT세상-휴대인터넷

우리는 현재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1천200만, 이동통신사용자 3천400만 등 통신역사에 있어 신화창조를 이룬 바 있고, 이런 성공사례를 세계 각국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유무선 결합, 통신과 방송융합 등 급속히 통신환경이 변화하고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해 생활의 패러다임이 달라지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편리하고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정체된 정보통신 사업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속에 새로운 활로로서 등장한 것이 바로 휴대인터넷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휴대인터넷 서비스는 종전 실내에 국한되어 이용되던 인터넷서비스와는 차별화하여 이동중에도 영화, TV, 오락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물류, 보험, 각종 영업분야의 효율적인 업무처리까지 가능케 해 신규서비스를 통한 시장창출과 고용증대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는 일석삼조의 IT분야 발전을 가능케 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은행홈뱅킹, e-mail 확인과 편지전송, 자료검색과 다운, 동영상, TV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사무실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이동시나 원거리 출장시 실시간으로 가능케하여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일이 현실로 가능해 질 것이다.

현재 이동통신 데이터시장은 활성화되는 추세이지만 소비자들의 욕구수준보다는 속도가 낮고 요금이 비싼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 이를 저렴한 요금과 빠른 전송속도로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이동용 초고속인터넷이 휴대인터넷 서비스이며 이는 현재의 이동 통신 무선인터넷이 갖고 있는 한정된 콘텐츠가 아닌 다양하고 개방된 콘텐츠로 구성된 서비스인 것이다.

결국 휴대인터넷서비스는 이용지역이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성이 대폭 확장되고 다양한 제공 콘텐츠도 확대되면서 미래통신 시장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통신, 무선랜 등 기존 서비스의 한계점을 해소하여 무선데이터 시장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보통신 정책연구원(KISDI)에서는 휴대인터넷 도입에 따라 향후 약 26조의 산업유발 효과와 27만명의 신규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등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제2의 성장모멘텀을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IT839 전략 중 가장 대표되는 사업이 바로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것이다.

/서 광 주 KT수도권강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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