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초·안산 본오중 꺾고 패권
화성 남양초·송산중 형제가 2006 경기도춘계배구대회 겸 제35회 전국소년체전 도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남자 초·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대표로 확정됐다.
남양초는 23일 수원 한일전산여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남초부 결승전에서 조용태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구교준, 안우재, 정동근 트리오가 맹활약을 펼쳐 대회 10연패에 도전 한 부천 소사초를 2대0(25-16 25-16)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올 1월 제6회 칠십리기 전국초등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남양초는 지난 2001년9월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대표로 첫 출전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이어 벌어진 남중부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호’인 송산중은 주포 배홍희(182㎝)가 새끼손가락 골절상에도 불구, 맹공을 퍼붓는 투혼에 힘입어 김다인, 김준영 등이 활약한 안산 본오중을 역시 2대0(25-16 25-9)으로 제치고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소년체전행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전날 벌어진 여초부 결승에서는 안산서초가 수원 파장초를 2대0으로 꺾고 2연패를 이뤘고, 여중부 안산 원곡중도 수일여중을 2대0으로 제쳐 9연패를 달성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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