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을 거닐면서
호숫가를 거닐면서
깊은 숨 재어보고
먼 하늘 우러르면
어느 새
다가온 앞산
푸른 옷이 고웁다.
오가는 사람마다
눈인사도 가벼웁고
스치는 바람결에
상쾌함이 휘날린다
풀꽃도
이슬 알 달고
번뜩이는 오솔길.
김석철
<시인 약력> ‘시문학’(시), ‘월간문학’(시조)로 등단 / 시집 ‘바다 풍경’ ‘가을 산책’ 등 다수 / 황산시조문학상·노산문학상·백양촌문학상 수상 / 한국문인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경인시조시인협회 회장 역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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