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힐의 성공학

전동욱 조리사협회 경기도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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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힐 박사의 ‘Think and Grow Rich’란 서적이 세계적으로 2천만부 이상 팔리고 그가 완성한 PMA 프로그램은 많은 성공자들을 배출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성공학의 원리를 연구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 또한 대 성공자의 한 사람이 됨으로써 증명해 보였다.

그는 어떻게 그런 성공이 가능했을까? 변호사를 꿈꾸던 그는 조지타운 법대에 입학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비마련을 위해 ‘봅 테일러스 매거진’이란 잡지사에서 이미 고교 때부터 기자생활을 하면서 성공인들에 대한 기사를 써 학비를 충당했다.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한 그 일이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첫 인터뷰에서 그의 운명은 거대한 시험대에 놓이게 됐다. 그에게 뜻밖에도 첫 인터뷰를 수락해준 이는 당시 세계 최고의 부자인 강철왕 카네기였다. 25세의 나폴레옹 힐이 운 좋게도 73세 거인과의 인터뷰를 성사시킨 것이다. 카네기는 친절하게도 집에서 인터뷰하길 제안했고 그 인터뷰는 사흘이나 계속됐다.

드디어 사흘째가 되는 저녁, 카네기가 나폴레옹 힐에게 이런 제안을 한다. 자신의 지인 500명 정도의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소개장을 써주고 20여년이 걸릴 이 조사에 한푼도 주지 않을 것이며 자력으로 하라는 것이었다. 힐은 카네기의 제안에 큰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대답했고 그 대답이 끝나자마자 카네기가 주머니에서 스톱워치를 꺼내며 말했다. “29초네. 자네가 대답을 하는데는 29초가 걸렸네. 만일 1분이 지났다면 자네를 그저 앞길이 별로 보이지 않는 평범한 사람으로 판단하고 제안을 철회했을 걸세. 사실 카네기는 나폴레옹 힐 이전에 260명에게 제안했었으며 아무도 1분 안에 대답하지 못했다.

그는 20년 동안 조사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을 연구하며 자기자신도 모르게 그들과 닮아간 것이다.

성공자를 본뜨고 성공에 이르는 이러한 일들을 오늘날 NLP라는 원리를 통해 구체적으로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근간 대통령 선거에 많은 후보들이 나오고 서로 자신을 뽑아달라 한다. 우리도 나폴레옹 힐 박사처럼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도자가 될 자질이 충분한 후보인지 관찰하고 면밀하게 검토해보자. 그리고 후보진영의 인재들 또한 어떠한 이들이 어떠한 정책을 내세웠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자.

이제 우리도 대한민국 성공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성공 국민이 되어보자.

전동욱 조리사협회 경기도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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