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전철역 승강기 ‘업그레이드’

안양지역 전철역의 모든 승강기가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안양시는 국철 1호선 4개역(석수, 관악, 안양, 명학)과 지하철 4호선 3개역(인덕원, 평촌, 범계) 등 모두 7개의 전철역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승강기(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2월 초 공사가 시작되는 석수역 승강기는 경수산업도로를 가로지르는 보도육교의 3개소에 설치되는 것으로 하루 평균 1만5천여명의 승객들은 물론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철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전철역도 내달 초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함께 공사에 착수하며 관악역에 2대, 명학역에 3대의 승강기를 신설하고 국철과 전철이 함께 서는 안양역에는 에스컬레이터 4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 밖에 4호선인 인덕원역에 승강기 4대와 에스컬레이터 12대, 평촌역에는 승강기 3대와 에스컬레이터 14대를 각각 새로 설치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시민중심, 보행자 중심의 역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계단 오르기가 힘들었던 노인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양=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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