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대 프랑스 코미디의 거장으로 꼽히는 자크 타티 감독의 회고전이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회고전은 데뷔작 '축제일'(1949)부터 '퍼레이드'에 이르는 6편의 장편과 그가 주연, 각본, 감독한 단편 영화 3편 등 총 9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자크 타티는 르네 클레망과 클로드 오탕 라라의 영화에 배우로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고 1982년 사망할 때까지 6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었다.
'윌로씨의 휴가'(1953)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로베르 브레송과 함께 프랑스 현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 타티의 영화는 막스 브라더스, 채플린, 버스터 키튼 등의 할리우드 무성영화의 전통을 이어 현대 문명사회의 풍경을 영화에 그려냈다.
한편 23일 오후 4시 '윌로씨의 휴가' 상영 후에는 이명세 감독, 24일 오후 4시 '플레이타임' 상영 후에는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가 함께하는 시네토크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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