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국내 첫 선

(서울=연합뉴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가 TV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부르는 노래하는 엉덩이 폭탄'은 일본에서 극장판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짱구네 유치원과 집에 한정된 배경은 우주로 확대되고, 말썽꾸러기 짱구 대신 짱구네 강아지 흰둥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온 가족이 함께 나선 휴가지에서 우주에서 떨어진 '엉덩이 폭탄'이 흰둥이의 엉덩이에 찰싹 달라붙는다. 엉덩이 폭탄이 지구를 폭파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녔다는 사실을 확인한 국제우주감시센터 응카(U.N.K.A)는 흰둥이 엉덩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흰둥이를 우주로 날려보낼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눈치챈 짱구는 흰둥이를 지키려고 부모 몰래 강아지를 데리고 도망치고, 미녀테러집단 개양귀비 뮤지컬 극단도 폭탄을 차지하기 위해 짱구와 흰둥이를 추격한다.

우스이 요시토의 원작 만화는 1990년 잡지에 연재되기 시작해 1992년부터 TV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극장판은 1993년 이후 매년 한 편씩 제작됐다.

15주년 기념작인 '… 엉덩이 폭탄'은 TV 시리즈 '짱구는 못말려'의 감독인 무토우 유우지가 만들었다.

24일 개봉.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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