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활동의 중요성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젊은 사람들에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큰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뼈가 튼튼해지고 근육과 관절이 튼튼해진다. 체중도 적당하게 조절되고 심장과 폐의 기능도 향상된다. 불안하다거나 우울한 감정들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스트레스’라는 말은 캐나다의 내분비학자 H.셀리에가 처음으로 명명하였다. 인체에 해로운 인자나 자극을 스트레서(stressor)라 하고, 이때의 긴장상태를 스트레스라고 한다. 그는 스트레서를 가했을 때 스트레스가 일어나는 단계를 3단계로 나누고 이 증후군을 일반적응증후군이라고 하였다. 1단계는 경고반응기로 생체가 스트레서에 대해 적극적으로 저항을 나타내는 시기로 1∼48시간 안에 반응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체온 및 혈압 저하, 저혈당 혈액농축 등의 쇼크가 나타나고 다음에는 그것에 대한 저항이 나타난다. 2단계는 저항기로 경고반응기를 지나고도 계속 스트레서에 노출되면 저항기로 이행된다. 스트레서에 대한 저항이 가장 강한 시기이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스트레서에 대해서는 저항력이 약화된다. 3단계는 피폐기로 스트레서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생체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결국 죽게 된다

 

이런 스트레스를 손쉽게 풀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신체활동이다. 적당한 신체활동과 스포츠는 담배나 술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적절한 음식 섭취와 적당한 휴식, 안전을 고려해 활동을 강화시켜 준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몇몇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을 좀더 많이 하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흡연율이 낮다고 한다. 또한 신체활동도가 좀더 높은 아이들이 학업 수행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팀을 만들어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어린아이들에게 사회성을 증진시키고 관계 형성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 많이 움직이면 그만큼 두뇌활동도 왕성해지고 몸의 모든 신진대사들이 원활히 움직여주기 때문에 몸 안의 독소가 없어지면서 순환이 잘 된다. 예를 들면 척추는 체중을 지지하는 축으로서 위로는 두개골이 아래로는 골반이 연결되어 있어 그사이에는 젤과 같은 물질로 속이 채워진 섬유성 디스크가 끼워져 있다.

 

척수는 척추 중앙을 통과하며 뇌에서부터 허리까지 뻗어있는 형태다. 그래서 신체의 구성은 따로 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척추가 고장이 났을 시 몸의 여러 기능이 뒤따라 합병증이 올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신체활동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반드시 치료로 인해 나아질 수 있다. 젊은 사람들에 있어서 신체활동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볼 때 특히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서 낮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젊은이 중 3분의1 미만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도의 충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이처럼 신체활동이 감소되는 것은 현대인의 삶의 형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례로 소수의 아이들만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반면에 다른 많은 수의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며 보내기 때문에 운동량은 점차 줄어들고 아이들은 점점 폭력적이고 신경질적이며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이렇듯 스트레스는 어느 한 시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나타난다. 특히 중년기에는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당뇨병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노년기에는 신경증, 심신증 등을 초래해서 우울하게 만든다. 그러나 어느 누구든지 스트레스를 피해서 살 순 없으므로 어느 정도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겠다.  /배남은 스포츠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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