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피해 최소화' 재난관리 차원에서 관리

소방방재청, 재난사태 선포기준 마련 방안 추진 중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황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관리 차원의 기준이 마련된다.

 

소방방재청은 황사 농도와 인체유해 정도, 재산피해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난사태 선포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황사에 의해 재난성 피해가 발생하면 범 정부 차원에서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거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재난사태 선포를 검토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계별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등 재난관리 차원에서 황사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최근 황사는 몽골 및 네이멍구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강풍대가 건조한 발원지의 모래먼지를 끌어올린 후 북서계열의 풍계로 인해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올해 봄철 황사의 경우 평년(3.6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에는 올 겨울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1∼5도 정도 낮고, 눈 덮임 현상으로 우리나라에 강한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소방방재청은 "지난 1월 25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된 뒤 이번처럼 갑작스레 황사가 발생할 때도 있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황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외출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외출시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나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며 음식물은 깨끗이 씻어서 먹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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