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목사님의 매우 유명한 돈에 대한 설교의 일화가 있습니다.
목사님이 돈에 대한 설교를 하겠다고 하자 그날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는 청중들에게 첫째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할 수만 있거든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많이 버십시오!” 그 다음 말은 “여러분, 그 번 돈을 많이 저축하십시오.” 이어 그는 “여러분 그 모아둔 돈을 생전에 다 써버리시오.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축복을 위해서 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들은 왜 돈을 법니까?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쓰기 위해서 버는 것입니다. 벌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면 이는 돈의 목적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돈의 선용은 자신과 이웃에게 행복을 선물하게 될 것입니다.
필자는 6·25 전쟁 중 유복자로 태어났습니다. 힘들고 가난했던 피난 생활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친척들의 도움으로 겨우 중학교만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때 저에게 계속적인 수학을 위해 희망을 주었던 학교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서울 오류동에 위치한 유한 공업 고등학교였습니다. 필자처럼 돈이 없어 공부할 수 없는 고학생들이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유한양행 제약회사를 설립하신 고(故) 유일한 박사님이 세우신 학교였습니다. 또한 유 박사님의 뒤를 이어 학교 이사장을 지낸 따님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훈훈하고 감동적입니다. 그분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자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시지 않으시고 사회에 환원하셨다고 합니다. 흐르는 물의 삶을 실천하신 것이지요.
이집트에서 400여년 종살이한 후 출애굽한 이스라엘 인들이 정착한 땅을 우리는 가나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서에서는 이 땅을 일컬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땅의 이름이 참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땅은 젖과 꿀이 고여 있는 땅이 아니라 흐르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더 부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찾아온 이 땅의 나그네들인 다문화 가족들에게 내 자랑스런 조국 이 땅 대한민국이 진정한 이 시대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김영수 안산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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