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한달간 책임징수제
오산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세 체납액 전 직원 책임징수제를 이달 한달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개 부서는 징수 독려 목표액을 설정하고 고액·고질 체납자의 거주지 파악 및 실태조사에 나섰다.
또 만성화된 체납액에 대해서는 체납원인 분석 및 납부 독려로 이월체납액을 최소화하고 차동차세 체납차량 영치시스템을 통해 주·야간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사회단체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관련 부서가 직접 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체납액 납부를 독려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100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현지출장 등을 통해 10월 말까지 31억9천500만원의 이월체납액을 정리했다”면서 “경기악화에 따른 재정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전 직원이 체납세 걷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예산 2천59억2천200만원을 1차 추경을 통해 2천48억8천900만원으로 감경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 역시 2천43억3천500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